잘못된 걸 알면서도 왜 가만히 있었냐고그건 나쁜 일이니 도움을 청해야지 왜 당하냐고아무 생각 없이 말하는 사람은 제2의 가해자다한 번이라도 피해자가 되어 본 사람이라면값싼 동정도 하찮은 위로의 말도 나오지 않는다그럴 수밖에 없었다는 걸 아니까그때의 기억이 트라우마가 되어 숨이 막혀와나약한 사람만이 피해자가 되는 게 아닌데피해자와 가해자는 글자하나 차이일 뿐인데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