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결정을 할 때 가장 고려하는 건 남의 말이다
실제로 나는 평생을 피해자로 살아왔다고 여기고
실패하고 실수한 경험도 한두 번이 아니다 보니
이제는 너만 힘든 거 아닌데 피해자 코스프레 한다
하는 식의 말들도 자주 듣게 된다
얼마 전엔 뭐 때문에 힘들다 그전엔 뭐 때문에 죽겠다
아주 지긋지긋하다, 이쯤 되면 네가 문제 아니냐 하는
대체로 그런 말들은 가까운 사람들에게 듣게 되는데
나는 하루정도 속상해하고 다시 그들에게 기댄다
어쩌면 나 혼자서도 잘 해결하도록 더 단단해지라고
하는 말일 거야, 나를 미워하진 않아. 위로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