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고쳐 쓰는 거 아니다
천성은 쉽게 변하지 않더라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가슴이 철렁한다
나도 영 몹쓸 쓰레기라고 여기며 아닌 척 사는데
나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님을 알면서도 숨게 된다
고쳐지지 않는다고? 나는 그럼 어쩌나
나는 평생 이렇게 병신쓰레기처럼 살아야 하나
누구 개과천선된 사람 없나 빨리 찾아봐야 하나
그 말이 가짜야 사람은 바뀔 수 있어!라고 하기엔
세상에는 취급주의 폐기물이 너무 많고,
나는 절대 아니야라고 말할 자신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