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엄청 못하고 있다는 걸 깨달을 때,
그걸 깨달았는데, 모른 척 짐짓 외면하고 있는데,
굳이 그걸 누군가 다시 깨닫게 해 줄 때...
나는 화를 내는구나.
슬플 땐 어떡해야 하지? 사십일 세인데 그걸 모른다니...
어릴 땐 엄마한테 말하고 친구에게 말하고, 그렇게 위로받았는데,
이제 아무도 위로해주지 않는다.
모두 알기 때문이겠지. 위로가 위로가 되지 않는 거...
왜 이럴 땐... 아무도 내 편이 아닌 것 같을까?
내 편도 있을 텐데... 분명.
아닌가?
어떡해야 하지?
나만 그런가... 내가 이상한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