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 조언을 한 건지, 충고를 한 건지 생각해 본 적 있으세요?
언젠가 조언과 충고의 차이가 무엇일까?
스스로 물음을 던진 적이 있습니다.
저만의 정의를 내려봤는데요,
내가 말한 대로 하지 않아도 기분이 상하지 않으면 조언,
내가 말한 대로 하지 않으면 이상하게 기분이 나쁘고 상하면 충고일 가능성이 높았다는 거였습니다.
'조언'은 어떠한 기대가 없이 나의 경험을 나누는 것이고
'충고'는 내 말대로 하기를 원하는 기대가 들어가 있는 거 같았어요.
저는 자주는 아니지만 서운한 감정을 느끼곤 합니다.
그리고 '서운하다'는 감정은 가까운 사람에게 잘 느끼더라고요.
가끔은 서운했던 마음을 숨깁니다.
나를 서운하게 하려고 했던 말이나 행동이 아니었다는 것을 잘 알기에 표현하기보다 숨기게 되더라고요.
감정은 경험을 통해서 일어나는 육체적, 생리적 결과라고 합니다. 감정들은 과거에서 오는 것입니다.
또한 생각으로 인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어떠한 감정이 일어나고 있다면 분명 나도 모르게 어떠한 생각이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
무의식의 생각들을 알아차리고 의식으로 가져와 바꾸는 과정을 마음탐구라고 저는 표현합니다.
무의식의 생각들은 나에게 일어나는 감정들로 알아차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서운하다'는 감정을 느끼면서 숙고하게 되었습니다.
‘왜 서운한 마음이 들지?’
‘그렇다고 모든 사람에게 느끼는 건 아니네’
‘어떤 상황에서 서운한 마음이 드는 거지?’
이렇게 차근차근 나에게 물어갑니다.
그러다 원인을 찾아냅니다.
바로 '기대'를 했던 겁니다.
서운함은 누군가에게 내가 기대했었다는 증거였습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에게 느끼는 것이 아니라 가족이나 가까운 사이에 서운함을 더 느꼈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가깝기에 말하지 않아도 다 알 거라고 기대하는 마음이요.
내 마음을 나도 모를 때가 많은데 말하지 않으면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모르는 법입니다.
말하지 않아도 내 마음을 알아주는 것으로 나에 대한 사랑의 크기를 책정하며 살아온 듯합니다.
서운한 마음이 들 수도 있지요.
하지만 '네가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 있어'라는 태도가 아니라, '내가 너에게 기대를 해서 그랬던 거네'라는 마음을 스스로 알아차리면 내 마음을 있는 그대로 전달할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