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잘 지내시고 계시죠?
저의 첫 브런치 연재를 강제 종료한 지도 한 달이 조금 넘었습니다.
바로 다시 시작할까 고민도 했는데요,
그 당시 ‘자서전 쓰기’를 하고 있던 참이라,
그것을 마무리하는데 조금 더 신경 써야 할거 같아서 새로운 연재를 미루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저의 두 번째 책인 <그래도 여기까지 잘 왔다>를 출간했습니다.
거창하게 자서전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그저 저의 삶을 한번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제가 많이 성장해 있음을 알아차리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동안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집에 구슬은 많은데, 이제는 그 구슬을 꿰어서 팔찌든 목걸이든 만들어야 하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요.
이런저런 경험과 알아차림, 깨달음으로 저만의 지혜를 얻었지만,
도대체 그렇게 얻은 구슬들로 뭘 해야 할지, 뭐라도 만들어서 팔고 싶은데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책이 쓰고 싶었고, 그렇게 저의 첫 책 <나는 항상 나와 함께였다>가 나왔지요.
그리고 알았습니다. 나에게 글쓰기란, 아니 책 쓰기란 구슬을 꿰는 과정이라는 것을요.
이렇게 엮고, 저렇게 엮어가며 나름의 창작물을 만들어 가는 중입니다.
아직은 촌스러운 팔찌, 목걸이를 만드는 중이지만, 혹시 압니까?
언젠가는 저만의 독특한 작품이 만들어질지도.
아니어도 열심히 모은 구슬이 쓰레기 취급을 받지 않게 되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입니다.
다시 세 번째 책을 준비 중입니다.
동시에 연재도 시작합니다.
대단한 글은 아니지만 가끔은 소소한 일상이 위로가 될 때가 있다고 믿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