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7. 날씨 맑음
오늘은 오전에 건강검진을 받고, 오후에는 병원에 다녀왔다.
별일은 없었지만 다음 주 월요일까지 숙제를 받았다.
나도 다시 웃으며 회사에 다닐 수 있을까?
내가 나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당당하게 돌아갈 수 있을까?
나는 내가 왜 이렇게 부끄러울까?
나 자신이 왜 이렇게 창피할까?
남들이 다 천천히 가도 된다고 하는데 왜 나만 이렇게 나를 들볶을까?
그들이 내 상황이 되어보지 않아서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거 아닐까?
그들도 나의 상황이 되면 똑같이 부끄럽지 않을까?
정말 나만 특별히 나약한 건지 모두 그런 건지.
날은 세상 따뜻한 봄인데 내 마음은 아직 겨울이다.
2월에 머물러 있다. 병동으로 돌아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