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실패를 실천으로 , 위기를 기회로

결국 행동할 수밖에 없는 우리

by 마인드 오아시스

실패했던 이유 : 마음의 이원성 때문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성공한 인생을 한 번쯤 상상한다. 그러나 진짜 성공한 사람은 1%에 불과하다. 수많은 자기 계발서와 유료 강의를 찾아 듣고, 미라클모닝이나 확언 글쓰기, 명상까지 시도해 보았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다. 시도와 실패를 반복하면서 불안은 늘 친구처럼 곁에 있었다. 끝없는 쳇바퀴 속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나는 실패의 원인을 찾아야만 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 ‘마음의 이원성’이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우리가 수없이 겪는 ‘실패’의 근원은 바로 마음의 이원성에 있다. 즉시 행동하지 못하고 망설이며 주저하는 내면 깊은 곳에는 ‘바뀌고 싶은 나’와 ‘지금에 머물고 싶은 나’ 사이의 간극이 존재한다. 이 두 마음의 충돌이 언제나 실패의 참극으로 이어진 것이다.


김형효 교수의 『마음과 무의식의 중요성』에서도 이렇게 말한다.


“인간은 이성적 존재가 아니라 욕망의 존재다. 의식의 이성은 욕망의 무의식을 지우지 못한다.”


욕망하는 나, 그리고 바뀌고 싶은 나. 결국 우리는 이 두 마음을 따로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로 통합해야 한다. 마음의 이원성의 원리를 받아들이자, 이전의 실패 원인이 비로소 보이기 시작했다. 두 마음의 대립 속에서 즐거움이 사라졌기에 확언을 쓰던 펜을 멈추고, 행동도 함께 멈춰버렸던 것이다.


노력으로만 이어가는 행동은 오래가지 못한다. 중학교 시절부터 성인이 된 지금까지 나는 ‘마음의 즐거움’을 찾으려는 노력조차 회피해 왔던 것 같다. 욕망의 관습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변화를 꿈꾸는 이성적 마음은 점점 희미해졌고, 결국 나를 정체된 상태로 머물게 했다. 하지만 게으름을 이겨내는 핵심은 마음의 즐거움에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순간, 행동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오래된 관습을 버리고 마음의 즐거움을 들여다보는 일이 먼저다. 그러면 실패했던 미라클모닝, 확언 글쓰기, 명상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즐거움의 굿 바이브로 우리의 마음을 환하게 밝혀줄 것이다.


좋은 생각과 좋은 바이브가 있어야 변화가 시작된다. 좋은 바이브는 우리를 행동하게 하고, 결국 세상을 움직이게 한다. 아무리 여백의 종이에 확언을 가득 써 내려가도 마음이 텅 빈 이유는 단 하나, ‘즐거움 없는 의무감’ 때문이다. 그런 마음으로는 아무리 써도 달라질 수 없다. 이쯤 되면 의구심이 올라온다.


'이게 과연 의미가 있을까?'


결국 펜을 내려놓고, 원래의 삶으로 돌아가 버린다. 마치 2년 동안 고생 끝에 교정을 마쳤지만, 교정 후에도 치아가 원래 자리로 돌아가려는 습성처럼 말이다. 우리가 진짜 실패했던 이유는 마음의 이원성에 있었다. 그 두 마음을 따로 보는 게 아닌 하나로 통합될 때, 비로소 우리는 행동하게 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책상 위에는 내가 좋아하는 문구가 적힌 포스트잇 한 장이 붙여져 있다. 그 문구를 공유하며 오늘의 글을 마치려 한다.


“무의식을 의식하지 않으면, 무의식이 당신을 지배할 것이며, 당신은 그것을 운명이라 부를 것이다.” - 칼 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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