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 그 존엄의 시선

마음작가의 Aphorism

by 새빛

아픔이

설명이 되더냐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질 때

말 한마디로

그 무게를 이길 수 있더냐 말이다


그러니

남의 아픔을

함부로 말하지 말아라


섣부른 말은

때로 칼이 되고

때로 벽이 되니


말 대신

존엄한 위로를 배워라

존엄한 위로란

그의 고통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태도이며

그가,

슬픔을 견뎌낼 수 있는

존재임을 믿어주는

확신이다


무너진 그의 곁에서

오직,

함께하겠다는 다짐


그것이

존엄이고

진정한 위로다



P.S

누군가를 위로한다는 것은
말 몇 마디로
그를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는
의지가 아니다

위로는, 그의 존재를
존엄하게 바라보는 태도,
그로부터 시작된다

때로는 무너져도 괜찮다고
슬퍼해도 틀리지 않았다고
조용히 인정해 주는 그 마음

거기서 비로소
참된 위로가 피어난다

존엄한 위로란
상대가 스스로 설 수 있는 존재임을 믿고
함부로 판단하지 않으며
그가 다시 일어설 때까지
곁에, 묵묵히 있어주는 일이다

그러니,
누군가를 위로한다는 것은
기술이 아니라 태도이며
그것이
가장 깊은 사랑이고
고귀한 존엄이다

월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