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작가의 Aphorism
마음작가의 Aphorism
너의
하얀 수피가
햇살을
모두 받아내던 날
나도
말없이
네 곁에 서 있었어
까만
상처마저
빛으로 녹여내는
너를 보며
한참을 멍하니
서 있었지
돌아보면
나는
상처에만
급급했던 것 같아
그런데
너는,
그렇게도 많은
자흔을 품고도
누군가에게 햇살이 되고
쉼이 되어 주더라
그걸 보고
나도,
너처럼
살아보고 싶어졌어
그러니,
지켜봐줘
P.S
하얗게 벗겨지는
껍질 하나에도
자작은 말없이
자신을 비워내더군요
묵은 상처는
겹겹이 벗겨내야
햇살도 들고 바람도 스민다나요
산다는 건
참 많은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러니
잊지마십시요
흉터 많은 나무일수록
속이 더 단단하고
빛을 더 깊게 품는다는 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