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시대의 교육

21세기 천재론

by comnsee

20세기 초까지는 천재란 대개 ‘창조하는 천재’를 의미했습니다.

최초로 증기기관을 실용화한 제임스 와트, 수많은 발명을 통하여 우리의 삶을 바꾸어 놓은 에디슨, 만유인력을 발견한 뉴턴 등, 뛰어난 두뇌와 노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이론이나 기술 혹은 제품을 혼자만의 힘으로 만들어 낸 사람들을 천재라고 불렀고 대부분의 경우, 창조의 천재들은 집중과 몰입의 명수였으며 사회와 이웃으로부터 스스로를 단절함으로써 집중할 수 있는 환경에 빠져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즉, 이 시대의 천재란 우리같이 평범한 사람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종족이었고, 그들은 우리같이 평범한 사람들의 도움은 전혀 필요로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시대에 진입하면서 새로운 천재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천재들은 창조보다는 응용과 활용에 탁월한 재능을 발휘합니다.

예를 들면 누구나 한 번쯤은 이름을 들어보았을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마크 저커버그, 일론 머스크 같은 사람들은 탁월한 응용능력을 발휘하여 시장을 만들어 낸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예전의 천재들보다 요즘의 천재들에게 더 열광하고 있는데, 이 까닭은 요즘의 천재들은 열심히 노력하고 더불어 약간의 운만 따라준다면 우리도 충분히 도달할 수 있는 곳에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사실입니다.)

기술의 가치 변화 그래프

이렇게 새로운 유형의 천재가 세상의 변화를 주도할 수 있게 된 원인은 정보통신 기술의 보편화로 말미암아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정보 활용의 전문가가 되면서 기술의 개발보다 기술의 활용과 다양화가 더욱 중요하게 자리 잡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 보급이 수십억 대에 달하면서 새롭게 탄생한 시장이 얼마나 다양한 지 생각해 보면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


응용의 천재들은 교류와 공감과 실천의 명수입니다.

그들은 방문을 걸어 잠그고 목표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고 거리로 나가 사람들과 대화를 하고 토론하고 관찰하는 것을 즐깁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 욕구, 불만, 꿈같은 것들을 남보다 빨리 알아내고 행동에 옮김으로써 이른바 플랫폼이란 것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과거의 천재가 낚시꾼이라면 현재의 천재는 그물을 던지는 어부와 같습니다.

과거의 천재가 목표로 한 물고기가 낚싯바늘에 걸릴 때까지 집중하고 기다렸다면 오늘날의 천재는 그물을 가지고 물고기가 모여있는 곳을 찾아 끊임없이 찾아다니는 사람입니다.

이제는 아이들과 사람들에 대해 많이 이야기를 나누어야 합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우리 아이의 위 (위인과 영웅)와 아래 (경쟁을 통하여 앞서야 할 대상)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면 이제는 너의 옆에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자리하고 있다고 알려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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