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 동영상 촬영의 5가지 장점

by 마인드카소

안녕, 댄스메이트야~

너의 댄스 동영상 촬영하는 거 생각해봤어?


나는 지난 2월 중순 경 두 번째 영상을 촬영했어. 연습한 곡은 무려 1994년 노래 황세옥의 결론! 굉장히 예전 노래인데 리듬감이나 멜로디가 촌스럽지 않고 신나!


6살 아이의 긴긴 겨울 방학 두달 동안 나와 댄스학원을 같이 다니고, 집에서 연습할 때 음악을 많이 들어서인지, 16년 생인 아이가 94년도 노래를 따라 부르는 모습은 볼 때마다 사랑스럽다.



친구와 연인의 중간쯤!
황세옥 결론 가사 중



영상을 찍고 나서 춤 추는 나를 여러 번 보다 보니 놓친 동작과 디테일이 보이더라. 작은 부분까지 잘 살리지는 못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안무를 외운 것에 만족했어. 그리고 < 춤을 영상으로 기록해서 좋은 점 5가지 >를 너에게 나눠. 꼭 찍어보자.



1. 댄스 침체기가 왔을 때, 열정을 확인할 수 있다.

아무리 좋아하는 일도 하다 보면 침체기가 오기 마련이잖아. 늘 좋을 수만은 없는거 너도 알지? 솔직히 그만둬야 할까? 좀 쉬었다가 다시 할까? 싶은 마음이 들 때도 많았어. 최근 남편 회사 일로 힘든 시기를 통과할 때는 춤을 추고 싶은 마음이 전혀 들지 않더라. 아직까지도 쉬고 있는 편인데, 그래도 네게 편지를 쓰기 위해 촬영했던 영상을 보니까 또다시 열심히 즐겁게 춤추고 싶어진다. 내가 이걸 찍기 위해서 했던 노력과 연습 과정 안에서 발휘했던 집중력과 열정, 성취감을 다시 상기할 수 있어서 좋더라. 이번 주말에는 시간 내서 연습하겠노라고 다짐했어.



2. 셀프 피드백이 된다.

사실 자신이 어떻게 춤을 추는지 영상을 찍어서 보는 건, 큰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춤추는 나의 모습을 거울로 보기까지 6개월이 걸렸으니, 영상 촬영은 더 어려운 도전이었어. 하지만 쉽지 않은 만큼 보는 눈은 달라지더라. 객관적으로 자신의 춤을 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셀프 피드백이 되. 선생님 영상과 비교해 보면서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아쉬운지 알게 되지. 한 번만 봐서는 안되고 여러 번 봐야 보이는 부분도 있었어. 의식하며 조금씩 고쳐나가려고 노력하다 보면 나아지지 않을까.

내 남편 역시 나의 영상을 보더니 꽤나 객관적인 피드백을 주더라. "내 춤의 어설픔은 동작을 제대로 숙지 안하고, 연습이 부족해서 연결이 매끄럽지 못하다"나 뭐라나. 나 참...



3. 성장과 그 과정을 볼 수 있다.

몇월 며칠에 촬영을 하겠다고 연습실을 예약하면, 연습할 때와 학원에서 배울 때, 마인드와 태도가 완전히 달라져. 하나라도 집중해서 습득하려는 노력을 하게 된다. 왜냐면 영상 찍기로 나와 약속했으니까! 그렇게 조금씩 실력이 나아지게 되고, 영상으로 기록함으로써 그 성장 과정을 볼 수 있어서 좋아.

실제로 최근 침체기를 지나오면 '이 곡은 촬영 안 할래'라고 생각한 경우, 수업 때도 좀 느슨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지 않는 나를 볼 수 있었거든. 모든 곡에 늘 진심을 다하면 좋으련만.



4. 결과물을 만들었다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다.

춤은 음악에 맞춰서 흘러가기 때문에 그림이나 글처럼 잡아둘 수가 없는데, 영상으로 기록해두면 결과물을 만들었다는 뿌듯함이 들어. 전에도 말했듯이 영상을 SNS에 공유함으로써 친구들에게 받는 칭찬과 응원 댓글은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해. 자연스럽게 동기부여가 되지.



5. 추억이 된다.

영상을 촬영할 때, 남편과 아이가 연습실에 함께 가줘. 내가 연습할 때 남편은 카메라의 위치를 잡아주고, 아이는 연습 도우미를 가장한 귀여운 방해?를 하는데, 이렇게 찍힌 영상들은 오히려 자연스러워서 좋더라. 살짝 들어간 남편의 목소리, 아이의 장난스러운 동작, 나 역시 긴장하지 않은 표정, 한 장면 한 장면이 모두 추억이 되.



촬영하는 날의 폭풍 NG. 한 번에 되는 법은 절대로 없더라. 엄청 틀려. 찍고 찍고 또 찍고, 다시 찍고. 틀린 영상은 또 엄청 삭제하고, 다시 시도하는 과정이었어. 시간은 가고 계속 틀려서 조바심에 땀이 안 나려야 안날 수가 없었어.


하필 이날은 긴팔 남방을 입어서 겨드랑이가 젖는 사태까지...


두 번째 댄스 황세옥 결론 촬영을 마치고, 수고했어! 잘 했어! 나를 칭찬해줬어.


이렇게 한 곡을 또 영상으로 기록했다.

4일 동안 아이가 장염에 걸려서 아픈 바람에 연습도 못하고, 나도 좀 지쳐있었는데 연습실에서 음악 듣고 춤추고, 회복되는 기분이 들었어. 아이의 병수발에 살짝 지쳐서 남편에게 세상 까칠했는데, 연습실 다녀와서는 너그러워졌거든.




< 황세옥의 결론을 찍고 남기는 셀프 피드백 >

1. 스텝 : 신발이 미끄러워서 소심해진 스텝이 아쉬웠다.
2. 표정 : 연습이 충분하면 표정은 더 자연스러워 질까? 오른쪽 왼쪽 계속 생각하고, 틀리지 말아야지 다짐하다 보니 긴장의 연속이었다.
3. 즐기려는 마음 : 좀 틀리면 어때! 유연하게 즐겁게 해야 표정도 동작도 원하는 느낌으로 나올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짧은 영상으로 공유할게.


이렇게 영상을 찍는 건, 그냥 춤을 출 때보다 더 많은 노력과 용기가 필요하지만, 도전해 볼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


나 스스로도, 나의 삶도, 춤 실력도 점점 나아질 거야!

춤추는 너가 좋다.



-오늘도 즐겁게! 춤을 사랑하는 왕초보 카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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