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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박사 레오 Mar 01. 2019

해외파견/생활의 현실

노박사의 GQ 향상 프로젝트. 준비도 점검

우리는 정말 성공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수행을 위한 준비가 되어 있는가? 또한 우리의 인재들은 글로벌 비즈니스를 수행할 수 있는 자질과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가? 그리고 글로벌 비즈니스에 핵심적인 개방적인 마인드를 보유하고 있는가? 다음의 퀴즈를 풀어보면서 이를 검증해보자.

  


Q1. 해외파견자로 선발되는 것은 조직 내에서 능력을 인정받는 것이다?  

Yes or No 


Q2. 국내에서 일 잘하는 사람이 해외파견 시에도 일을 잘한다?  

Yes or No 


Q3. 자주 해외여행을 다녔던 사람은 해외파견에 유리하다?  

Yes or No 


Q4. 해외파견자의 경우 본인보다도 가족이 더 힘들어한다? 

Yes or No



만약 이 4가지 질문을 모두 자신 있게 맞추었다면 기본적으로 해외파견 및 글로벌 비즈니스와 그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하여 잘 이해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혹시라도 해외파견자 및 해외 업무를 담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중 하나라도 틀렸다면 글로벌 비즈니스에 대한 핵심적 이해도나 이와 관련된 시스템의 부족에 대하여 진지하게 한번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Q1. 해외파견자로 선발되는 것은 조직 내에서 능력을 인정받는 것이다?


본 질문에 대한 정답은 당연히 “Yes”이다. 


해외파견자 선발 시에는 그동안의 업무 결과와 내용에 대하여 충분히 검토를 한 후에 선정하게 된다. 특히 해외파견자는 조직에 대한 로열티를 중시하는 경향이 높은데, 그만큼 업무 자체가 중요할 뿐 아니라 향후 회사의 중요 인력으로서 활용해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럼 정말 국내에서의 일 잘하고 능력을 인정받은 사람을 해외로 내보내면 일을 잘할까? 다음 질문에 답해보자.



Q2. 국내에서 일 잘하는 사람이 해외파견 시에도 일을 잘한다?


본 질문에 대한 정답은 “No”이다. 


국내에서 일을 잘하는 사람이 해외파견 시에도 일을 잘한다는 것이 아니다. 해외파견에 적합한 사람은 국내에서는 “하라는 대로 잘 따르지 않고, 그동안 관습적으로 이루어져 왔던 것에 대해 딴소리를 하며, 필요 이상의 오지랖을 부리는 사람”이라고 평가받을 수 있다. 이는 국내 업무 환경과 해외 업무 환경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Q3. 자주 해외여행을 다녔던 사람은 해외파견에 유리하다?


본 질문에 대한 정답은 “No”이다. 


물론 해외여행을 자주 다닌 사람이 유리하기는 하겠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고 기대하는 만큼 도움이 되지 않는다. 보통 해외여행으로 다니는 동선과 만나는 사람들의 부류는 실제 생활을 하면서 다니게 되는 동선이나 대인관계와는 상당히 다르다. 또한 현지인들도 관광객을 대하는 태도나 마인드와 업무 파트너로서 만나는 사람과의 관계 패턴이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잦은 해외여행은 해외파견에 크게 도움은 되지 않는다. 다만 몇몇 대기업에서 적용하고 있는 현지 전문가 과정(즉, 업무적 목적이 아니라 해당 사회에 대한 이해 및 적응을 위한 1년 정도의 파견 제도)은 유용할 뿐 아니라 실제 파견 시 적응 시간을 상당히 단축해줄 수 있다.



Q4. 해외파견자의 경우 본인보다도 가족이 더 힘들어한다?


본 질문에 대한 정답은 “Yes”이다. 


해외파견자의 경우 본인보다도 가족의 적응이 훨씬 더 어렵다. 해외파견자는 자신의 경력에 도움이 되며 목표하고 집중해야 하는 뚜렷한 역할과 업무가 있는 반면에 가족들은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결정된 사항이며, 파견자의 파견지나 스케줄에 맞추어야 하는 추가적인 부담을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실제 해외파견자들이 파견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조기 귀임을 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가족의 부적응이다. 다만 이 결과는 미국 기준으로서, 미국의 경우 파견국의 문화나 경제적 상황이 미국보다 낮은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이상과 같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해외파견과 실제 해외파견 중 겪는 현실은 다를 수 있다. 적어도 이와 같은 현실을 정확히 알고라도 가면 좀 더 잘 준비하고 적응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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