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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박사 레오 Apr 20. 2022

자.화.상.(自.和.想.)을 시작합니다

Photo from Wadiz Homepage



1.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 및 구독자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거두절미하고, 우선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 및 구독자님들께 진심으로 &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많은 분들께서 아직도 부족함이 가득한 제 브런치 글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봐주신 덕에 제 글이 제9회 브런치 북 출판 프로젝트에서 와디즈 특별상을 수상했었습니다!

그리고 22년 4월 18일, 제 글 중 'MBTI 다시 보기'라는 브런치 북을 기반으로 한 와디즈 프로젝트 '자.화.상.(自.和.想.)'이 펀딩을 시작하였습니다!! ㅠㅠ ^^


항상 은둔형 전문가로서 세상사와 동떨어져 사무실에 틀어박혀 구석에 처박혀 있는 저를 찾아 상담이나 심리치료, 교육이나 코칭을 의뢰해주시는 분들께만 충성을 다하고자 했던 제가..

왠지 세상 밖으로 뛰쳐나온 듯한 느낌을 가지게 되네요!

아직도 '내가 저런 프로젝트를 해도 되나?' 하는 의구심도 있으며, 평상시 관심 있게 보던 유명 펀딩 사이트에 제 모습과 프로젝트가 올라와 있는 게 아직은 낯섭니다.


아직은 생경스럽고 신기하기만 한 이 모든 것들이 많이 미흡하지만 제 글에 아껴주시고 관심 가져주신 여러분들 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금 깊이 & 진지하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 자.화.상.(自.和.想.)의 의미



프로그램 이름은 자.화.상.입니다.

옆에 한문으로 병기하였듯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스스로의 모습을 그린 자화상이 아니라

자(自). 나 자신을 발견하고 이해하는 과정

화(和). 타인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기 위한 과정

상(想). 나의 미래를 계획하고 성공과 행복을 위한 과정

등으로 구성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제 가까운 지인 曰, '이름은 좀 그럴듯하네..', 칭찬인 건지 아닌 건지.. ㅠㅠ^^)


결국 성격에 대한 이해나 성격검사의 활용은 궁극적으로 '자.화.상.(自.和.想.)'의 세 가지 목적 중 하나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세상을 살아가는 나 자신에 대한 개괄적인 모습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것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3. 상담(이나 심리치료)은 아직도 가까이하기에는 멀다



이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된 여러 가지 이유 중 하나는 '상담이나 심리치료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입니다.

최근에는 많이 보편화되고 접근성이나 수용성이 높아졌다고는 하나 아직도 상담이나 심리치료는 심리적으로는 부담스럽고 멀다고 느끼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와 더불어 최근의 심리적 케어나 힐링의 동향을 보면,

1) 비대면의 활성화. 특히 코로나 등으로 인하여 급격하게 비대면 시장이 커졌으며 심리치료나 상담의 경우에도 비대면 상담이나 프로그램들이 급-활성화되었습니다.

2) 자기 주도형 셀프케어. 누군가의 도움을 받거나 전문가를 찾아가기보다는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케어하고 힐링하고 싶어 하는 요구들이 많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도서 시장에서 가장 민감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심리학 관련된 책들이 불티나게 팔릴 정도로 심리적 이슈에 대한 관심은 많아졌으나 전문가나 타인에게 도움을 받기보다는 우선 스스로 해결하고자 하는 접근들이 많아졌습니다.

3) 재미와 흥미 유발은 필수. 심리적인 이슈들은 대부분 무거운 주제들인 경우들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볍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심리학 관련 콘텐츠 및 자기 성장이나 개발 등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게다가 기존의 심리학이나 셀프 힐링이나 케어와 관련된 굿즈나 책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왠지 힐링이 될 정도로 감성적이면서도 예쁘고, 내용도 전문가인 제가 봐도 '참 잘 만들었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훌륭한 작품들이 많습니다.


이와 같은 최근의 동향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나온 솔루션이 굳이 부담스러운 전문가를 만날 필요가 없으면서도 '스스로 공부하고 학습하여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셀프-코칭 프로그램'입니다.

그리고 이에 덧붙여 전문가와 대면하지 않으면서도 좋은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이메일 코칭'을 구성하였으며, 마지막에는 '대면 해석'까지를 포함하는 종합적인 솔루션을 구성해 보았습니다.



4. 왜 MBTI인가?



이번 작업 내용에는 MBTI가 주로 활용됩니다.

이에 대해서 '왜 MBTI를 쓰세요?' 내지는 'MBTI를 꼭 해야 하나요?'라고 물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전문가이신 지인들의 경우에는 MBTI를 싫어하는 경우들이 꽤 많기 때문에 이에 대한 우려나 반대 의견을 주시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이에 대한 제 대답은 "꼭 MBTI가 아니어도 됩니다!^^"이며, "꼭 MBTI를 하셔야 되는 것은 아닙니다!^^"입니다.


저는 심리검사와 평가도 전공하였기 때문에 다양한 심리검사를 활용합니다.

그중에서도 최근에는 주로 MMPI(Minnesota Multiphasic Personality Inventory/다면적 인성검사), MBTI, EAPI(Employee Assistance Program Inventory/직장인들의 심리적 상태와 직무 스트레스, 그리고 가족 및 부부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도구) 등을 주로 사용하며, 소아의 경우에는 TCI(Temperament and Character Inventory/소아 대상 통합적인 기질 및 성향 검사)도 많이 사용합니다.

워크숍이나 교육을 할 때에는 DISC 접근을 주로 사용하며, Full Color를 활용하는 변형 HTP(House Tree Person Drawing Test)를 사용하기도 하고 소아들을 대면으로 할 경우에는 전통적인 HTP와 KFD(Kinetic Family Drawing Test)와 Rorschach 등을 사용합니다.


그중에서도 MBTI를 선택한 이유는

1)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MBTI 다시 보기'라는 브런치 북이 와디즈 특별상을 수상하면서 시작된 것이며,

2) 최근 사람들이 관심이 많아서 어느 정도 쉽게 이해하고 접근하기 좋은 검사이며,

3) 그래도 충분한 연구자료나 이론적 배경들이 있어서 16가지 유형 외에도 풍부하고 심층적인 설명이나 접근이 가능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MBTI의 4가지 차원에 기반하여 '다름의 심리학'이라는 첫 대중서(?!)를 발견한 것이 2007년입니다.

제가 딱히 시류에 편승할 주제도 못 되고, 그냥 그동안 '이 검사는 좋은 검사인 것 같다!'라는 생각에 관심을 가지고 자주 활용하던 검사가 역주행을 했다고 보는 것이 더 맞습니다^^



5. 어떤 옵션을 하면 좋은가요?



자화상에는 몇 가지 옵션들이 있습니다(그래야 한다고 하더라고요..ㅠㅠ)


첫 번째는 브런치 북 'MBTI 다시 보기'의 개정증보판(?!) 정도 되는 전자책이 나갈 거고요..

두 번째는 스스로 작업하면서 (MBTI를 통해) 자신의 성격과 대인관계 그리고 미래 계획을 설계하도록 구성된 굿즈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세 번째는 MBTI (정식) 검사를 하신 분들에 대해서 16가지 유형별 보고서가 아닌 개인 맞춤형 해석 보고서가 제공됩니다.

네 번째와 다섯 번째는 작업하신 내용과 성격 진단 결과에 대해서 이메일과 대면으로 직접 제가 해석 및 설명해드리는 내용입니다.


이 중에.. 어떤 것을 하는 것이 좋으냐...

본인 맘대로 시죠?!^^

그래도 가이드를 드린다면


이미 자신에 대한 탐구와 자기 이해를 위한 노력을 충분히 하셨다면, 굳이 이 상품까지 펀딩 안 하셔도 됩니다^^ 브런치에 있는 제 브런치 북 정도를 보시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도 제대로 MBTI 결과나 내 성격에 대해서 알아보고 싶다 정도 되시면 심리검사 보고서가 포함된 패키지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제대로 & 진지하게 나를 탐구하고 싶다고 하신다면 '맞춤형 심리검사 보고서 + 굿즈' 정도를 하시면 되는데, 제대로 한 건지 & 정확한 건지에 대한 검토나 리뷰까지 필요하시다면 이메일 코칭까지 포함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현재 해결하고 싶은 이슈가 분명히 있다고 하면(예를 들어, 취업, 결혼 또는 이혼, 입사 및 퇴사 등) 일대일 해석이 따로 준비되어 있으니 그걸 신청해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6. 심리치료와 상담의 미래는?



10년 후? 혹은 20년 후? 심리상담이나 심리치료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아마도 분명한 것은 지금처럼 같지는 않을 것입니다.

가벼운 심리적 이슈나 문제들은 AI 접근으로 처리가 가능할 것이라 생각되며,

상담 선생님이 아닌 메타버스 형식의 가상현실 캐릭터가 상담을 해주거나 아니면 홀로그램화 된 상담 선생님이 상담을 해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는 형식적인 측면이며, 결국 중요한 것은 상담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심리적 역동을 어떻게 알고리즘으로 잘 구현하는지에 따라 달라지겠지요?!

아마도 경력상담이나 가벼운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상담은 그래도 쉽게 구현이 가능할 것 같으나,

심도 있는 심리적 공감이나 심층적인 개인 성격을 맞춤형으로 고려한 심리치료적 접근은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떤 형식이든 큰 변화가 있을 것은 분명하며, 지금과 같은 일대일 대면 중심의 상담들은 많이 감소하리라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도 대부분의 심리검사 해석이나 결과들은 자동화되어서 나가는 경우가 많으며, 심리상담이나 심리치료도 매뉴얼화되고 체계적으로 진행하는 방식으로 변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저희 회사의 경우에도 이와 같은 시대적 변화나 미래 변화에 맞춘 AI 심리상담 및 치료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CS 콜센터 상담원들이나 일반적인 고충처리 상담 등에 관한 것이나 아니면 기본적인 커뮤니케이션 스킬 학습이나 향상과 관련된 프로그램입니다.

자화상의 경우에도 이와 같은 일련의 과정 속에서 계획한 첫 번째 구조화된 자기 이해 및 성장 프로그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7.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세요



솔직히 말하면 본 프로젝트를 출시하면서 대박이 날 기대 등은 없습니다!^^

보통은 자기 계발을 위해서 많은 노력들을 하기는 하지만 돈을 쓰는 것은 다른 문제이니까요 ㅠ

그래도 진지하게 & 부담 없이 자신에 대하여 객관적인 조망을 하시고자 하는 분들께는 아마도 도움이 되겠지요?!


원래 자화상의 펀딩 콘셉트 중 하나는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세요"였습니다.

자기 성장 프로그램이라는 것이 긴급하거나 특별한 문제가 있어서 하는 것이 아니며, 하면 좋고 안 한다고 해서 큰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다 보니 자기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 꼭! 해야 할 필요도 없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와 같은 진지한 자기 이해와 성장 노력이 필요한 경우들이 있으며, 하면 큰 도움이 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본인이 하기에는(돈 들이기에는?!^^) 좀 그렇지만 소중한 사람에게 도움되라는 의미로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세요"를 고려했었습니다! (결국 W사에서 잘렸지만..ㅠ)


다음과 같은 경우라면.. 본인이 하시거나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을 고려해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첫 번째는 진로나 취업 등과 같은 심층적인 자기 이해가 필요한 경우들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자신의 특성이나 성향에 대한 객관적인 이해에 기반한 계획과 행동이 필수적입니다.

두 번째는 인생의 큰 변화가 있을 때입니다. 대표적인 것은 결혼이며, 이직도 이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감정적인 선택을 하거나 객관적이고 냉정한 판단을 하지 않게 되면 나중에 후회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무심코 넘어가는 경우에 치를 수 있는 대가가 너무 큰 경우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ㅠㅠ

세 번째는 더 큰 행복이나 성공을 위한 도약입니다. 대표적인 것은 승진일 수도 있으며 부정적인 측면에서는 매너리즘의 극복일 것입니다.


만약 본인이 이와 같은 상황에 있다거나 또는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하면, 아버지가 자녀에게, 진로나 취업, 혹은 이직이나 퇴사를 고민하는 친구나 동료에게, 그리고 상사가 신입사원이나 부하직원에게 선물해 준다면 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8. 잘 되면 좋겠습니다^^


Photo by KS KYUNG on Unsplash


며칠 전 경기호황쇼 유튜브와 팟캐스트 채널의 성격과 관련된 토크쇼에 출연한 적이 있습니다.

녹화 끝에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서 '사람에 대한 이해는 항상 도움이 됩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이해하고 상대방을 이해하여 본인과 더불어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되는 일들을 계속하는 것입니다!' 정도의 답변을 하였습니다.


제 의도나 목적은 딱 이 정도인 것 같습니다.

물론 먹고살기도 해야겠지만, 그래도 좋은 의도와 목적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다 보면 돈도 따라오겠지요?!^^


펀딩은 시작했지만 아직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은 작업을 위해서 저는 또 열일하러 가겠습니다.

다시금 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 덕분에 이렇게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게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상, 여러분의 힐링과 행복을 도와드리는 노박사 레오였습니다!!^^



https://www.wadiz.kr/web/campaign/detail/138385


https://brunch.co.kr/brunchbook/re-mb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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