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행복 찾기 10주 프로젝트.8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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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인간만 없으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애요ㅠㅠ' 정도의 느낌을 주는 사람)
1. 나만의 행복에 도움이 필요한 이유
행복은 정서적 속성을 가지고 있는 심리적 구성체이며 순간순간의 기분이나 감정들이 중요하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궁극적인 행복감이나 안정적인 나만의 행복을 위해서는 이와 같은 일시적인 감정관리 이상의 노력과 실행이 필요합니다.
행복은 개인적인 성취와 성공, 그리고 내적인 감정관리와 더불어 긍정적이고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것까지를 포함하는 총체적 개념입니다.
마음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며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행복감을 가지기 위해 대인관계 관리는 필수적입니다.
주변 사람들과 긍정적이고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면, 당연히 행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도움과 지원을 얻을 수 있다면 현재보다 경험하는 것보다 더 큰 행복을 얻을 수 있으며, 더 빨리 행복을 성취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지속적이고 반복되는 대인관계 갈등이나 문제가 있다고 하면 내적이고 심리적인 행복은 자주 무너지게 될 수 있습니다.
즉, 행복을 유지하는데 있어서 대인관계는 필수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요소일 뿐 아니라 적어도 행복을 가로막는 요소로 작용할 위험성도 큽니다.
내가 불편하거나 자신이 없다고 해 피한다고 해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대인관계를 포함하는 환경적 요소 관리는 행복의 중요한 요소이며,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대처해야만 하는 이슈입니다.
2. 물리적 환경도 나만의 행복에 영향을 미친다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적 요소의 기본은 물리적 환경입니다.
아무리 심리적으로 만족하고 즐겁더라도 물리적 환경이 열악하다면 행복이 지속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특히 나이가 먹을수록, 또는 돌보아야 하는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이 많을수록 더욱 그렇습니다.
'곳간에서 인심 난다!'라는 말이 있듯이 기본적인 곳간을 갖추고 있어야 안정적인 행복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단,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번쩍번쩍하고 멋진 동네에 럭셔리한 집에서 살아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내가 원하고 바라는 환경이 무엇이며, 그것을 얼마나 만족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그 옛날 한 시대를 풍미했던 무한궤도라는 그룹의 '도시인'이라는 노래 가사처럼) 아침엔 우유 한잔, 점심엔 패스트푸드를 쉽게 먹을 수 있는, 회색빛 도심 한가운데에서 만족과 행복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반면 보통 사람들은 '왜 저기에서 사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으나 조용하고 아무도 없는 산속에서 자연인처럼 사는 것에서 만족하고 행복을 느끼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는 도심도 싫고 너무 외진 자연도 싫다면 내 마음대로 꾸밀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이 있으며 마음이 싱숭생숭할 때 천천히 산책을 할 수 있는 분위기의 동네에 살면서, 조금만 걸어가면 은은한 커피 향을 맡으며 자신이 좋아하는 커피 한잔을 느긋하게 마실 수 있는 카페 정도가 있는 도심 외곽에 사는 것도 선택일 수 있습니다.
어떤 물리적 환경을 선호하는가 하는 것은 결국 본인의 선택이며, 정답이 없습니다.
열심히 일하고 돈을 벌어서 자신의 경제적 능력(?) 수준을 고려하여 자신이 원하는 최선의 환경을 선택하고 그 상황을 즐기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대인관계의 경우에는 물리적 환경에 비하여 좀 더 복잡하고 상호 역동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는 개인의 성격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물리적 환경보다 훨씬 더 까다롭고 복잡한 개인적 선호와 상대방의 선호와 반응까지도 포함해서 고려해야 합니다.
3. 누가 도움을 줄 수 있는가?
지금 당신의 폰 속에 있는 주소록이나 전화번호들을 한번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사람에 따라 수십 명에서 수백 명의 이름들이 있을 것이며, 직업이나 성격에 따라서는 수천 명의 사람들을 등록해 놓은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 이름들을 하나씩 둘러보다 보면 그 사람들 이름을 보면서 여러 가지 감정들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어떤 이름은 오랜만에 그 이름을 보는 것만으로도 미소 짓게 되며 흐뭇한 마음이 솟구칠 것이나 어떤 이름은 보는 것만으로도 아직 해결되지 않은 빡침에 기분이 불쾌해질 수 있습니다.
나만의 행복을 위해서 관리해야 하는 대인관계는 이처럼 긍정이건 부정이건 뚜렷한 감정적 반응이 생기는 사람들입니다.
긍정적인 감정을 들게 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나의 행복에 아주 중요하고 큰 기여와 역할을 할 수 있는 소중한 관계들입니다.
만약 내가 어떤 방식으로건 도움을 요청한다면 흔쾌히 도와줄 것이며, 이를 통해 나는 더욱더 행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내가 행복해진다면 이를 기반으로 그 사람도 행복하게 해 주거나 그동안 받았던 도움과 지원에 보답할 수 있는 기회를 찾을 것입니다.
이와 같은 즐거움과 도움의 'Give-and-Take'를 반복하면서 서로의 행복이 더욱 커질 것입니다.
그런데 나만의 행복을 위해서는 부정적 감정을 들게 하는 사람들 또한 관리해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이들과의 이슈나 문제는 나만의 행복을 가로막을 수 있는 잠재적인 위험요소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불편하고 관심도 가지고 싶지 않을 것이지만, 피한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닙니다.
적어도 나의 행복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는 최소한의 노력이나 관리가 필요하며, 때로는 적극적인 내적 해결과 타협을 통한 효과적인 무시를 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4. 어떤 도움을 받아야 하는가?
그렇다면 주변의 환경, 특히 대인관계로부터 어떤 도움을 받아야 하는 걸까요?
개념적으로 구분하자면, 정서적 지지와 상호 의존을 포함하는 심리적 지원과 업무 상 또는 생활 상의 도움을 포함하는 현실적 지원 등이 필요합니다.
물론 혼자서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의 지원이나 도움이 필요 없다는 것은 아니며, 타인들과의 도움과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면 훨씬 더 행복하고 풍성한 심리적 활동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 본능적으로 의존적이며 타인과의 관계에 대한 요구와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사람들의 성격에 따라 대인관계에 대한 동기나 내적 요구가 크거나 작을 수는 있으며, 행동 상 적극적인 관계를 추구하거나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관계 패턴을 보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라도 관계에 대한 요구는 존재하며, 크고 작건 이 요구들이 충족되지 못하고 좌절되게 된다면 심리적 안정과 평화를 얻는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관계와 관련된 자신의 내적 요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상응하는 관계 관리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누구라도 마음이 공허하고 허전할 때가 있는 법이며, 외롭고 힘들 때도 있습니다.
이럴 때 마음의 위로와 지지가 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이와 같은 심리적인 어려움과 위기를 벗어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비록 상태나 상황이 좋을 때에는 이와 같은 타인들의 지원이나 도움이 없더라도 큰 불편함을 못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이 허전하고 힘들거나 외로움이 밀려오고 사람이 그리워질 수 있는데, 막상 연락하거나 마음의 지지가 되는 사람이 주변에 없다면 허전하고 힘든 마음이나 외로움이 더욱더 커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심각한 마음의 타격과 손상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는 몸이 건강할 때는 별로 불편함이 없다가도, 몸이 아프고 힘들면 더욱 서럽고 서운한 마음이 드는 것은 물론 병도 빨리 낫지 않고 더 심각해질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더불어 기쁠 때 같이 기쁨과 즐거움을 나누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또한 놀고 싶을 때 놀아줄 사람이 있는 것도 중요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치맥을 한잔 하며 유쾌한 분위기에서 수다를 떨 수 있는 사람들과 코노에서 함께 노래 부르고 춤추기에 좋은 사람이 있을 수 있으며 조용한 카페에서 조용한 담소를 나누기 좋은 그룹이 따로 있다면 더욱더 좋습니다.
그것이 배우자나 애인과 같이 아주 밀접하고 가까운 사람일 수도 있으나 그렇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자신의 애인이나 배우자가 PSY라는 가수의 노래처럼 '그대의 연예인이 되어.....' 내가 원할 때 댄스 가수와 발라드 가수를 다 해줄 수 있는 사람을 원하는 것 또한 비현실적 환상입니다.
유쾌하고 활발한 성격으로 기분이 업되면 신나게 춤추고 노래하는 것을 좋아하는 외향형 친구(들)와 차분하고 조용한 성격이지만 나의 말을 진지하게 경청하고 진심이 담긴 위로의 말을 해줄 수 있는 내향형 친구(들)를 모두 주변에 두고 관리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5. 도움을 받는 구체적인 방법들
많은 사람들이 외롭고 힘들 때, 그리고 사람이 그리울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갈등합니다.
그런데 외롭고 힘들 때 다른 사람들의 도움과 지원을 얻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그냥 말하면 됩니다, '나 힘들어!', '나 좀 도와줘!', '나 힘든데, 나랑 얘기 좀 해줄래(요)?', '나.. 오늘은 기분이 좀 그래서.. 위로와 지지가 좀 필요한데.. 도와줄래(요)?'라고 말하면 됩니다.
다만, 이렇게 간단한 것을 못하게 하는 방해 요소들을 정확하게 제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간단한 말과 표현을 하지 못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이와 같은 나의 요구를 다른 사람들이 싫어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둘째는 이와 같은 나의 요구를 다른 사람들이 거절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셋째는 이와 같은 나의 요구를 했을 때 상대방에게 마음의 부채를 너무 크게 느끼기 때문입니다.
이를 간단히 해결하는 방법도 간단합니다.
첫째는 이와 같은 나의 요구를 충분히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주고 위로와 지지를 해줄 마음이 분명한 친구들의 리스트를 정리해서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좀 더 적극적인 차원에서 보면, 이와 같은 관계의 친구들을 미리부터 만들고 관리하면 더욱더 좋습니다.
만약 당신이라면, 당신이 좋은 마음을 가지고 있고 좋은 관계에 있던 사람이 '심리적 지원과 지지'를 부탁한다면 싫어하겠습니까, 아니면 '그래도 나를 좋은 친구로 생각하고 있구나!'라고 해석하며 적극 도와주겠습니까?
아마 상대방도 그런 마음일 것입니다.
둘째는 누군가가 나의 요구를 거절한다면 거절 안 하는 다음 사람을 찾으면 됩니다.
왜냐하면, 누구라도 사정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나의 갑작스러운 요구에 (싫어서가 아니라) 어쩔 수 없이 거절할 수밖에 없기도 합니다.
따라서 적어도 3명에서 5명 정도의 후보자를 생각하고 Helping을 요구하고 그중에 한 명에게라도 도움을 받으면 됩니다.
당신이 생각하듯이 싫거나 부담스러워서가 아니라 현실적인 제한으로 인하여 거절할 수밖에 없는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상대방이 '아.. 미안한데.. 오늘 내가 이미 선약이 있어서.. 미안해..'라고 말한다면 이는 거절이 아닙니다!
나 자신이 거절이 너무 두려웠거나 거절로 해석했을 뿐입니다.
진짜 거절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는 다음부터 부탁 안 하면 됩니다!
이것이 현실적인 솔루션입니다.
셋째는 자신이 어떤 요구를 하는데 대한 마음의 부채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는 것입니다.
마음의 부채는 나중에 갚으면 되는 것이며, 그동안 오랫동안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던 사람이라면 앞으로도 마음의 부채를 갚을 기회는 충분히 있습니다.
그냥 감사한 마음으로 오늘의 도움을 즐기고 고마운 마음으로 다음에 갚을 기회를 노리면 되는 것이고 나중에 실제로 갚아주면 되는 것입니다.
만약 이 정도의 마음의 부담도 가지기 싫다면 미리부터 작업(?)을 해서 적금이나 보험을 들어놓듯이 부담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먼저 'Give'를 제공해 놓는 것입니다.
그렇게 먼저 'Give'해 놓았다면, 내가 필요할 때 좀 더 당당하게 'Take'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내가 충분히 'Give'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필요할 때 'Take' 할 수 없거나 "찐 거절"을 한다면, 그 사람과의 관계는 나의 관계상 우선순위에서 하위 등급으로 내리면 됩니다!
6.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
옛말에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형식적인 표현이 아니라 심리학적 차원에서는 아주 명백한 진리입니다.
기쁨과 즐거움을 함께 이야기하고 나누면 그 즐거움은 더욱 크게 느껴지며, 어떤 사람과 어떤 상황에서 그와 같은 즐겁고 행복한 경험을 했는가가 분명해집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활동을 반복한다면 나중에 어떻게 하면 즐거움과 기쁨을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한 확실한 방법을 학습하는 것이며, 기쁘고 싶을 때 혹은 왠지 기분이 울적하고 슬프며 외로워서 즐거움과 기쁨이 간절히 필요할 때가 있다면 이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친구들과 유쾌하고 즐겁게 맛있는 저녁을 먹었다면, 나중에 그 당시의 일을 이야기하는 것만 해도 그때의 즐거움을 재경험할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어린 시절 혹은 예전의 일들을 같이 이야기한다면, 그동안 잊었던 아련하고 뭉클한 추억을 떠올리고 되새김할 수 있습니다.
위로가 되는 친구와 손 마주 잡고 펑펑 울면서 힘들었던 마음을 털어놓으면 다치고 힘들었던 마음이 조금이나마 풀립니다.
만약 친구의 위로가 적절하고 효과적이라면 친구 사이에서도 마음의 치유와 힐링이 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면서 다치고 힘든 마음은 조금씩 회복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심리치료와 상담의 핵심적 기법이며, 동일하고 같은 과정을 거칩니다.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서 우울증도 치료될 수 있으며, 평생 가지고 있던 트라우마가 해결되기도 합니다.
물론 많이 힘들고 심각하게 마음이 손상되었다면 전문가를 찾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살면서 겪는 대부분의 일들은 좋은 사람들과 기쁨과 아픔을 나누는 정도로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습니다.
단, 기쁨을 함께 하여 더욱 기쁘고, 슬픔을 나누어 반으로 줄일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할 뿐입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그냥 오는 것이 아니며, 미리 준비하거나 내가 먼저 베푸는 정도의 노력은 있어야 합니다.
저와 같은 심리 전문가를 찾아오실 정도면 마음이 많이 힘들고 마음의 고통과 손상이 크신 분들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분들께 항상 강조하는 바가 있습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무조건 & 열심히 행복하라!'라고 말씀드립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접근법은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너무도 당연한 진리입니다.
행복은 노력입니다.
행복은 습관입니다.
행복은 이기적이어도 됩니다.
내가 행복해야 남에게도 행복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행복은 간절하고 처절하게 추구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래야만 나의 심리적 평화와 안정을 가질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세상과 다른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행복을 혼자서만 동동거리며 애쓰고 고민하고 노력하지 마십시오.
주변에 손을 내밀고 함께 하여 더 크고 완벽한 행복을 추구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