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행복 찾기 10주 프로젝트.9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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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행복을 찾아 방황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누구나 행복하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행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때로는 행복하지 못하다고 느끼는 순간도 있을 것입니다.
혹은 행복하지만 원하는 수준이 아니라서 더 큰 행복을 원하기도 합니다.
때때로 행복하고, 때때로 불행하다고 느끼고, 때때로 지금의 행복 수준에 아쉬워하는 것, 이를 반복하는 것이 우리 행복의 역사이자 과정입니다.
그런데 어떤 경우에는 자신이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거나 또는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혹은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보다 불행한 것에 더 민감하기도 하며, 현재의 행복에 만족하지 않고 더 큰 행복을 얻는 데에만 집중하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누가 봐도 충분히 행복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부러움을 사면서도 막상 본인 자신은 불행하다고 느끼기도 있습니다.
또는 자신의 행복에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기보다는 남들의 행복한 모습을 부러워하면서 '왜 나는 저렇게 살지 못할까?'라는 생각에 스스로를 불행의 구렁텅이에 몰아넣기도 합니다.
우리는 행복하기를 바라며 행복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만, 때로는 "행복 강박증"에 얽매여 지금 가지고 있는 행복을 즐기기보다는 더 큰 행복과 이상적인 행복을 찾아서 끊임없이 방황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왜 행복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행하다고 느낄까요?
우리 스스로 자신의 행복을 가로막는 요소들을 제거하는 것 또한 "진정한 나만의 행복"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입니다.
1. 의존적 행복탐구생활
나만의 행복을 가로막는 첫 번째 원인은 '자신의 행복을 타인이나 환경적 조건에 의지하는 것'입니다.
이는 행복을 얻거나 추구하는 방법 상의 문제로서, 스스로 주체적이고 주도적으로 행복을 만들어 가기보다는 행복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다른 사람을 찾아 헤매거나 돈이나 환경 등 행복하기 위한 물리적 조건 탓을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자신 스스로가 아닌 외적 요소에 의존해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행복을 얻지 못하거나 행복을 얻더라도 (외적 조건이 변화하면) 행복이 날아가지 않을까 하는 걱정과 염려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행복뿐 아니라 어떤 성취이건 간에 스스로 노력해서 얻은 것일 경우 가장 가치 있고 보람이 있습니다.
어떤 성취이건 간에 스스로 통제권을 가지고 있을 때 가장 안정적으로 획득한 것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래야만 원하는 것을 얻는 과정에서의 투자와 노력으로 인하여 가장 만족감이 클 뿐 아니라 결과로 인한 만족감도 가장 큽니다.
행복과 같이 심리적인 요소들의 경우에는 더욱더 그러합니다.
타인이나 상황에 의지하여 행복을 추구한다면 행복을 얻기도 힘들 뿐 아니라 행복을 얻더라도 그것을 놓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게 되는 과정을 반복하게 됩니다.
2. 카.페.인.과 비교경향
나만의 행복을 가로막는 두 번째 원인은 '남들과 자신의 행복을 끊임없이 비교하는 것'입니다.
이는 행복 수준에 대한 자기만족 상 문제로서,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자신의 행복 수준을 타인들과 비교하면서 상대적으로 좌절과 결핍으로 느끼는 것을 말합니다.
우울증으로 저를 찾으시는 내담자나 자신이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경우, 우선 '카.페.인.'(카카오스토리, 페북, 인스타그램)부터 금지하도록 합니다.
왜냐하면 카.페.인.의 특성상 그곳에는 자신이 남들에게 보이고 자랑하고 싶은 편향적이고 왜곡된 타인들의 모습이 가득합니다.
그런데 이들의 일부분만을 보면서 자신과 비교한다면 현재의 나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카.페.인'은 왜곡된 허상이며, 그 뒤에는 남들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숨은 현실들이 가득할 것입니다.
행복이란 ‘한 사람이 스스로 느끼는 심리적인 성취(psychological achievement)를 그 사람이 원하고 바라는 것(psychological desire)으로 나눈 것’으로써, 즉, '한 사람이 심리적으로 원하고 바라는 것과 그것을 실제로 이루었다고 생각하는 것 간의 비율'로 볼 수 있습니다.
즉 자신의 현재 행복 수준을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면서 '왜 나는 저들만큼 행복하지 않은 것일까?'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특히, 타인의 행복과 비교하는 과정에서 타인의 행복을 부러워하면서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행복에 대한 자신의 기대 수준을 높이는 경우 불행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이와 같은 균형적이고 객관적인 관점을 유지하지 못한 채, 그들의 허상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실제로는 그렇지 않으나) 자신의 현재를 초라하다고 해석하는 과정은 스스로를 불행의 늪에 더욱 깊게 빠지게 합니다.
각자의 조건이나 상황이 모두 다르며, 성격이나 선호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카.페.인.에 올라온 모습만을 보면서 자신을 초라하게 느끼는 과정을 반복한다면 나만이 느낄 수 있는 특별하고 고유한 행복을 누릴 수 없습니다.
3. 무감정 & 감정회피
나만의 행복을 가로막는 세 번째 원인은 '무감정' 또는 '(의도적으로) 감정 자체를 회피'하는 것입니다.
이는 행복을 위한 필수적 전제인 정서적 능력 상의 문제로서, 행복 자체를 경험할 수 없는 기본적인 심리적 능력 상의 문제를 반영합니다.
행복이란 기본적으로 심리적이며 정서적인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심리적인 측면에 대한 인식이나 관리 능력(Psychological Mindedness)과 정서적 인식 및 공감능력을 필요로 합니다.
이와 같은 기본적인 심리적 이슈에 대한 마인드와 정서적 능력 상의 결핍이나 문제가 있다면 행복감을 경험하는데 문제가 발생합니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긍정적 감정을 느끼는 것과 더불어 불편하거나 힘든 감정을 느끼는 경우 이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개선하는 과정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무감정의 경우에는 이와 같은 일련의 과정들이 결핍되어 있거나 혹은 관련된 능력들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행복감을 경험하기 어렵습니다.
또 다른 경우는 의도적으로 감정을 안 느끼는 것이 습관화된 경우로서, 개인 과거 상 어린 시절 부모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인하여 불편한 감정을 많이 겪은 경우 자주 발생합니다.
어린 시절 불편하고 힘든 감정을 견디기 힘든 경우 아예 이를 느끼지 않는 것 외에는 견딜 방법이 없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기제로 감정 회피 습관을 들이게 됩니다.
이와 같은 경우, 고통스럽고 힘든 감정을 피하기 위해 감정 회피를 시작하나 궁극적으로는 행복과 같은 긍정적 감정을 경험하는 데에도 큰 방해물이 됩니다.
어떤 이유이건 긍정적 감정과 부정적 감정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과정이며, 이와 같은 능력들 상에서 결함이 있거나 관련된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면 행복감을 경험하기 어렵습니다.
4. 완벽주의적 & 문제중심적 사고/행동
나만의 행복을 가로막는 네 번째 원인은 '완벽주의적 생각과 행동'입니다.
이는 세상을 살면서 해결해야 하는 삶의 문제들을 처리하고 해결하는 것과 관련된 태도로서, 지나친 완벽주의적 사고나 행동 및 그에 관련된 문제중심적 사고와 행동은 나만의 행복을 경험하는 데 있어서 방해가 됩니다.
완벽주의적 태도 자체는 당연히 문제가 아니며, 오히려 긍정적이고 고성과나 긍정적 결과를 만들어 내는 원동력이 됩니다.
실제로 완벽주의적 생각과 행동으로 인하여 행복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소위 성공한 사람들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사회적으로도 성공하였으며 남들은 다들 부러워할 정도의 사회적 지위나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삶이나 수준에 만족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더 큰 만족과 행복을 위해 방황합니다.
완벽주의적 태도는 높은 수준의 내적 기준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하며, 자신이 추구하는 목표는 높은 수준의 목표가 완벽하게 달성되는 수준이기 때문에 자신이 이루거나 성취한 것보다는 미성취하거나 부족한 부분들에 초점을 두어 심리적 만족감이나 행복감을 느끼지 못하는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마치 수학 성적을 95점이나 받은 수학 영재인 학생이 시험이 끝난 후 '와우~ 하나 틀린 게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충분히 잘했어! 다음에는 더 열심히 하고, 실수하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아.. 정말 아깝다.. 아쉽다.. 왜 그걸 하나 놓쳐서.. 아 C.. 정말 나는 왜 그렇게 자꾸 실수를 할까?'라고 다그쳐서 스스로 스트레스와 심리적인 어려움에만 빠져있는 경우와 같습니다.
지나치게 경직된 완벽주의적 태도로 인하여 자신이 생각하는 완벽한 수준에 이르지 못하면 절대로 만족하지 못하거나, 긍정적인 부분이나 성취한 부분들 보다는 문제가 있거나 아쉬운 부분에만 집중해서 생각하는 경우 충분히 행복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행감에 빠져 있거나 더욱더 행복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놓치게 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5. (과도한) 독립성 & 자율성
나만의 행복을 가로막는 다섯 번째 원인은 지나친 '독립성' 또는 '자율성'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이는 행복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대인관계 패턴과 관련된 문제로서, 타인에게 적절한 의존을 하거나 타인과의 교류나 관계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간섭이나 통제에 대한 지나친 불편감 또는 불편감을 해결하는 능력의 부족 등을 말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당연하게 '독립성'을 학습하고 개발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그와 더불어 건강한 '의존성'도 형성하고 활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사람은 누구나 타인의 간섭이나 통제가 불편하며,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는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받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인생의 숙명으로써, 그 과정에서는 필연적으로 타인과의 타협과 조율이 필요합니다.
누군가에게 의존한다는 것은 관계 상의 만족과 즐거움을 얻을 수 있으나 다른 한편으로는 의존에 따른 자기 상실이나 지나친 의존성에 빠져버리면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두려움도 포함합니다.
또한 타인들과 더불어 사는 것으로 인하여 즐거움과 만족을 얻을 수 있으나 나만의 요구대로만 살 수는 없으며, 더불어 함께 하는 사람들의 요구나 기대를 함께 고려해야만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간섭이나 통제 없이, 또는 타협과 조율을 하지 않으면서도 남들과 어울리며 얻을 수 있는 즐거움과 만족을 얻는 방법은 없습니다.
행복에 있어서 타인들과의 건강하고 긍정적인 관계는 필수이며, 외로움과 고독은 행복을 방해하는 핵심적 요소입니다.
따라서 건강한 의존과 타인과 자신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타협이나 조율을 할 수 있는 능력의 행복에 꼭 필요한 필수적 능력입니다.
타인의 간섭이나 통제, 또는 조율과 타협 과정에서 발생하는 내적 요구의 좌절이나 스트레스가 불편하다고 지나치고 과도한 '독립성' 또는 '자율성'을 추구하는 경우 행복하지 못하거나 대인관계라는 행복의 주요 영역 하나를 놓칠 수 있습니다.
6. 어떻게 할 것인가?
누구라도 문제나 부족한 점이 없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누구라도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고 개선하고 싶다고 합니다.
그러나 문제를 실제로 개선하고 해결하는 것은 각자의 내적 동기 수준과 실제적인 연습과 노력 수준에 따라 다릅니다.
어떤 분들은 묻습니다, '박사님! 그래서 어떻게 하라는 거죠?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런 경우 저는 되묻습니다, '진짜 본인이 변화하고 개선할 마음이 있으세요?'라고..
다들 변화하고 싶고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 안에 품고 있는 "진정한 변화 동기"나 '변화와 개선'을 위한 "피나는 노력과 실행" 수준은 다릅니다.
'어떻게 해야 행복할 수 있습니까?' 또는 '저는 왜 그렇게 불행하죠?'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은...
아마도 저와 여러분들 모두가 이미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글이 '9편'이니 지금까지 '나만의 행복'에 관한 내용만도 8편의 글을 썼습니다.
이미 그 안에 대부분의 대답이 들어 있을 것입니다.
즉, 나만의 행복을 가로막는 마지막 원인은 '행복 지식'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책과 노트북 앞에 앉아서 유튜브 검색을 한다고 해서 행복이 오지도 않습니다.
이 글을 읽고, 유튜브 검색을 하며, 많은 책을 구입하여 읽는 것은 '나만의 행복'을 위한 준비운동에 불과합니다.
마치 건강을 위해서 골프채와 장비만 잔뜩 구입하고, 골프 관련된 책과 유튜브만 보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마치 취업을 위해서 취업 관련 도서와 학원은 잔뜩 등록하고 늦잠을 자서 학원에 가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나만의 행복을 만들기 위한 10주의 여정이 거의 다 끝나갑니다.
여러분들은 그동안 행복했습니까?
이전에 비해 좀 더 행복하게 되었습니까?
오늘 하루를 행복하려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십시오.
지금의 행복에 만족하지 말고 더 행복하고 싶어 하시기 바랍니다.
남의 행복을 배려하기 전에 본인의 이기적인 행복부터 추구하시기 바랍니다.
이처럼 행복하고 싶어 하고, 더 행복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간절해지는 것을 "(행복하기 위한) 내적 동기의 강화"라고 말합니다.
'(행복하기 위한) 내적 동기의 강화'는 "(행복을 위한) 피나는 연습과 노력, 그리고 실행"의 원동력이 됩니다!
다음 주에 "10주차. 행복한 당신의 미소를 보고 싶습니다"라는 글로 '나만의 행복 만들기 프로젝트. 시즌 1'을 마무리합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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