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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인드디톡스 Mar 13. 2023

셀프코칭 GROW모델을 통한 자기 수용 방법

   모든 변화는 인식 -> 인정 -> 수용 -> 에너지 상승 -> 재창조(성장)의 단계를 거칩니다. 자기 인식, 자기 인정 등으로 가는 단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앞서 자기 인정과 자기 개선을 위한 셀프코칭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진정 자기 개선이 되기 위해서는 이후의 자기 수용 -> 에너지 상승 -> 재창조(성장)의 단계가 뒤따라야 합니다. 인정이 머리(이성)로 이해하는 수준이라면, 수용은 가슴으로 와닿는 수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머리로는 이해되지만, 가슴(마음)으로 와닿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적인 예로, 절친이 내게 “너는 다 좋은데, 너무 지나치게 솔직한 것 같아. 상황에 따라서 좀 융통성을 발휘하면 좋을 것 같아.”라고 말했다고 하면, 머리로는 친구가 나의 단점으로 보이는 부분에 대해 개선을 바라는 마음으로 충고를 한 것이기에 기분이 나쁠 이유가 없습니다. 하지만 마음속 한편에 다소 서운한 감정이 올라올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친구의 충고를 인정은 하지만, 수용은 하지 않는 상태입니다(인정에서 수용으로 넘어가는 단계에 감정이 있는데, 바로 이 감정이 인정에서 수용으로 넘어가는 스위치 역할을 합니다).

  앞서 자기 인정에 대해, 인정 정도 점수를 매겼는데, 자기 수용에서는 가슴으로 받아들이는 수용 정도에 대한 점수를 매기면 되겠습니다.


  1. 나는 ______ 한 사람(존재)이다. 나는 ______ 한 사람이라는 것을 ( )점 정도 수용한다.


  2. 나는 ______ 한 사람(존재)이다. 나는 ______ 한 사람이라는 것을 ( )점 정도 수용한다.


  3. 나는 ______ 한 사람(존재)이다. 나는 ______ 한 사람이라는 것을 ( )점 정도 수용한다.


  4. 나는 ______ 한 사람(존재)이다. 나는 ______ 한 사람이라는 것을 ( )점 정도 수용한다.


  5. 나는 ______ 한 사람(존재)이다. 나는 ______ 한 사람이라는 것을 ( )점 정도 수용한다.


  위의 항목에서 10점 만점이 나오지 않는 항목은 다음의 수용 확언을 여러 번 반복함으로써, 수용 정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내가 ______라는 존재라는 것을 비록 지금은 그대로 수용하지 못할지라도

  그럼에도 그런 나를 온전히 받아들입니다. 지금 이 순간 여전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그런 나를 온전히 받아들입니다. 장점이 있는 '나’도 ‘단점이 있는

  '나’도 모두 나를 이루는 한 부분이기에, 나는 나의 장점을 포함하여, 지금

  이 부분도 온전히 받아들입니다.”


  이제 자기 수용 이후 성장으로 나가기 위한 단계로써, 이전 글에서의 자기 개선 항목들인

다음의 5가지 부분에 대해서, 스스로에게 하는 셀프 코칭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나는 _______ 한 존재가 되고 싶다. 나는 이런 존재가 되고 싶은 마음이 ( ) 점이다.


  2. 나는 _______ 한 존재가 되고 싶다. 나는 이런 존재가 되고 싶은 마음이 ( ) 점이다.


  3. 나는 _______ 한 존재가 되고 싶다. 나는 이런 존재가 되고 싶은 마음이 ( ) 점이다.


  4. 나는 _______ 한 존재가 되고 싶다. 나는 이런 존재가 되고 싶은 마음이 ( ) 점이다.


  5. 나는 _______ 한 존재가 되고 싶다. 나는 이런 존재가 되고 싶은 마음이 ( ) 점이다.


  셀프 코칭을 처음 할 경우, 익숙하지 않아 쉽지 않을 수 있으니, 여유를 가지고 차근차근 질문들에 답하시기를 권유 드립니다. 위의 자기 개선 5가지 항목 중에서, ‘가장 되고 싶은 것’ 한 가지를 목표로 선택한 후, 코칭의 GROW 모델을 적용하여 셀프 코칭을 할 수 있습니다.

Goal: 위의 목표를 선택한 상태에서,


Reality 1-1: 만약 이 목표가 이루어진다면, 어떤 상태일지 즉 삶이 펼쳐질 것 같은지?

(예를 들어, 이 목표가 이루어졌다고 생각할 경우, 여유롭고 자신감이 느껴

진다면, 이 기분을 충분히 느껴 본 후 다음의 질문에 답하기 바랍니다)


Reality 1-2: 내가 이런 존재가 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며, 이것은 내게 어떤 ‘의미’인지?

Reality 1-3: 내가 이런 존재가 되는데 예상되는 장애물은?


Option 1-1: 이런 장애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은(3가지 이상)?

Option 1-2: 그중 한 가지를 선택한다면?

Option 1-3: 만약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다면, 누구의 도움을 받으면 좋을지?

Option 1-4: 만약 추가적인 정보, 기술, 자원이 필요하다면 무엇인지?


Will 1-1: 실행을 위한 구체적인 첫 행동은 뭐가 될지?

Will 1-2: 언제 시작하고, 언제까지 할 것인지?

Will 1-3: 중간점점 및 최종 점검은 언제 어떻게 할 것인지?


  이 질문들에 답하셨다면, 이제 ‘가장되고 싶은 것’ 또 한 가지를 목표로 선택한 후, 위의 GROW 모델을 적용하여 순차적으로 셀프 코칭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자신이 가장 되고 싶은 것들은 ‘자기실현’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인간의 성격 유형 검사에 최근 들어 많이 사용되고 있는 MBTI의 근거 이론을 창안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는 정신분석학자 칼 융은 그의 저서 《자기와 자기실현》에서, 다음과 같이 강조한 바 있습니다.


  "자기실현은 삶의 본연의 목표이며, 값진 열매와도 같다.

  그러나 자연은 값진 열매를 헐값에 그저 내주지 않으므로 이 과정은

  당연히 갈등과 방황이라는 고통스러운 시련을 수반하기도 한다.

  자기실현의 기회는 느닷없는 결혼생활의 파탄, 절망과 병고뿐만 아니라,

  인생에서 겪을 수 있는 온갖 고통과 정신적 위기에 처했을 때, 찾아온다."


  자기실현의 기회는 특히 중년기 찾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년의 시기에 흔히 겪는 위기는 역설적으로 곧 자기실현의 기회인 것입니다. 중년 이전까지 세상이 원하는 자기로 살아왔다면, 중년 이후부터는 자신이 진정 원하는 자기의 모습으로 살고자 하는 각성의 발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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