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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바리 Apr 22. 2024

성공한 사람들의 ‘맞춤형' 습관

그레첸 루빈,  <나는 오늘부터 달라지기로 결심했다>을 읽고

사회가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추세 속에서, 각자의 독특한 아이덴티티와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욕구가 높아졌습니다. 자기 자신을 찾고, 그것을 존중하며 삶을 살아가는 것이 분명, 스스로에게 행복을 가져다준다고 믿기에 그만큼 이 욕구가 강조되고 있는 것이겠죠?


그렇다면 ‘나답게 살아가며 행복하게 살기'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까요? 내 개성을 알고 드러내기 위한 환경에 자주 노출되는 방법도 있을 것이고, 나의 강점을 살린 직업을 선택하는 것, 다른 사람과 구별되는 모습을 인정해 주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 등이 있을 테지요.


삶의 행복을 찾는 여러 가지 방법 중 ‘나다운 습관'으로 행복해질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작가 그레첸 루빈인데요. 그녀는 <나는 오늘부터 달라지기로 결심했다>에서 습관과 행복의 관계를 살펴보고 '행복하기 위해서는 나에게 맞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라고 이야기합니다.



법학을 전공했던 그레첸 루빈은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일은 글 쓰는 일임을 깨닫고 행복을 연구하는 작가로서 오랜 시간을 할애해 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점심을 함께한 친구의 이야기를 들은 뒤부터 24시간 내내 습관만 생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고등학교 때 육상부 활동을 할 정도로 운동을 좋아했던 친구가 운동하는 습관을 만들지 못해 걱정하는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분명 좋아하는 습관임에도 계속하지 못하는 이유가 뭘까?' 하는 질문이 내내 그녀의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그리고 그 질문의 답을 얻는 데 ‘나에게 맞는 습관'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죠.


누군가에게는 하루를 일찍 시작하는 습관이 있고(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또 누군가에게는 밤늦게까지 일하는 습관이 있다(영국 극작가 톰 스토파드). 예측 가능한 삶을 사는 사람도 있고(영국 생물학자 찰스 다윈) 온종일 술에 취해 흥청대며 노는 사람도 있다(프랑스 화가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레크). 끊임없이 일을 미루는 사람(미국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 시간에 맞춰 규칙적으로 일하는 사람(영국 작가 앤서니 트롤럽), 고요한 곳에서 일하는 사람(오스트리아 작곡가 구스타프 말러), 시끌벅적한 곳에서 일하는 사람(영국 작가 제인 오스틴)도 있다. 하루에 작업하는 시간이 긴 사람도 있고(미국의 문예 비평가 헨리 루이 멩켄) 딱 30분만 일하는 사람도 있다(미국 작가 거트루드 스타인).

모든 문제를 마법처럼 해결하는 방법은 없다. 창의적이고 일을 잘하는 타인의 습관을 그대로 따라 한다고 해서 자신도 그렇게 되리라는 보장도 없다. 단지 내가 타고난 성향을 정확히 파악해 나와 가장 잘 맞는 습관을 찾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 그레첸 루빈, 유혜인 옮김 <나는 오늘부터 달라지기로 결심했다>


저는 이 부분이 참 좋았어요. 요즘 자기 계발서들, 성공한 사람들의 몇 가지 원칙, 유명한 자기 계발 유튜브 채널을 보면 특정 습관만이 성공과 행복을 위한 필수 조건처럼 신격화되어 있다고 느껴지거든요. ‘새벽 4시 30분에 기상하기', ‘부자들은 매일 1시간 독서를 한다'처럼요. 물론 이러한 습관이 분명 무언가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맞겠지만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까지, 마치 답이 있는 문제처럼 여겨지는 것을 보면서 '세상은 모든 사람을 똑같이 만들려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리추얼>>의 작가 메이슨 커리는 161명의 작가와 작곡가, 화가, 과학자, 철학자의 업무 습관을 조사했습니다. 그가 발견한 것은 우수한 인재는 저마다 습관이 다르지만 모두 자신에게 맞는 습관을 제대로 알고 있고 그 습관을 지키려 치열하게 노력한다는 사실이었어요. 어떠한 삶을 살 것인가에 대해 전혀 방향성이 없을 때는 책이나 영상, 저널리즘에서 이야기하는 원칙을 참고하는 것도 좋겠지만, 그의 연구를 보며 더 오래 지속할 수 있는 좋은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자신의 ‘경험칙'에 기반한 습관을 견지할 필요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러니 새벽 기상에 실패했다고, 오늘 하루 달리지 못했다고, 저녁 루틴을 지키지 못했다고 너무 좌절할 필요는 없다는 사실. 이 이야기를 저에게도, 그 누군가에게도 이야기해 주고 싶습니다. 계속해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나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분명, 내가 원하는 목표를 이루게 해 줄, 가장 이상적인 습관을 찾게 될 테니까요.




 

내게 맞는 습관을 만들어가기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습관을 형성하는 데 있어 내 기질은 어떠한지 알고, 그것을 기반으로 달성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작은 실행들을 거듭하며, 무엇이 나에게 잘 맞는지, 무엇은 그렇지 않았는지 자세히 살펴보는 과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렇게 내가 만들고 싶은 습관 (혹은 루틴, 리추얼)을 다져가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도구를 소개합니다.


바로 컬러루틴키트인데요.


컬러루틴키트는 일주일을 컬러로 시각화해서 일상의 패턴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툴킷입니다. 일주일의 시간을 시각화해보면, 내가 실제로 어디에 시간을 더 많이 쏟고 있는지 직관적으로 추적할 수 있는 데다가 일상 속 나의 감정을 선명하게 알아차릴 수 있어요. 분명 좋은 습관을 형성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창의적인 도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 상세페이지에서 확인해 보세요!


https://smartstore.naver.com/lifecoloring/products/5214740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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