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음식은 맛 없다'는 말을 멈춰주세요!

by Mindful Clara

내가 가장 이해할 수 없는 말.

"몸에 좋은 음식은 원래 맛이 없어요."

건강 관리에 신경 쓴다는 사람들이 간혹 방송에 나와서 하는 말이다.


그들은 양상추, 토마토, 오이등의 심플한 샐러드에 플레인 요거트를 뿌려서 닭 가슴살 & 현미밥과 함께 먹는다.

"내 몸이 좋아하는 것이니 괜찮아요~" 하며 제법 만족스러워 하는 그 모습에 할 말은 없다만....


'몸이 좋아하는 음식은 맛없다'는 그말은 사실이 아니라고 얘기해주고 싶다!!




건강하기 때문에 맛이 없는 게 아니라, 음식의 구조를 생각하지 않은 음식이기에 맛이 없을 뿐이다.

맛이 없는 음식은 제대로 설계되지 않은 음식이다.


많은 사람들은 건강한 음식을 만들 때, ‘빼기에만 집중한다.

소금 빼고,
지방 빼고,
당분 빼고,

그리고 끝!


그렇게 만들어 놓고 “역시 건강식은 맛이 없지.”라고 말한다.

맛의 구조를 무너뜨렸으니....당연한 결과다.


맛은 소금이나 지방의 양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짭짤하면 맛있다.' '신발도 튀기면 맛있다.' 는 말은 굉장히 저차원적인 맛에 대한 평가이다.

음식이 맛있다고 느끼는 기준은 밸런스! 즉 맛의 균형이다!

-재료의 맛을 끌어내줄 만한 적당한 산미가 있는가?
-적은 염분으로도 재료의 맛을 돋보이게 해줄 맛의 깊이가 있는가? (향신채소/허브, 향신료등이 깊이를 만든다.)
-식감의 대비가 있는가?

그런 것을 설계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재료를 쓴다 해도 음식은 심심할 수밖에 없다.

건강식이 맛없는 게 아니다. 균형이 없는 음식이 맛없는 것이다.


소금이 많지 않아도 된다.
지방이 많을 필요도 없다.
설탕이 없어도 된다.


대신


허브 한 줌 & 향신료 한 꼬집,
레몬이나 식초의 산미 한 방울이나, 천연 산미를 가지고 있는 재료를 활용해본다. (토마토, 김치, 요거트, 발효콩류도 산미를 담고 있다.)
다양한 조리법을 활용해 재료의 천연 단 맛을 끌어낼 수도 있다.(채소를 로스트 하면 자연적인 단맛을 끌어낼 수 있는 것 처럼)


조리에 대한 지식을 쌓고 재료의 성질을 공부해보는 것 만으로도
건강한 음식을 맛있게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무한대로 키워볼 수 있다.


사람들이 “건강식은 참으면서 먹는 음식"이라고 믿지 않았으면 좋겠다.

맛있게 먹는 건강식.
그 것이 진짜 지속 가능한 식습관이다.


건강하게 먹는 다는 것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설계의 문제가 아닐까?


https://www.youtube.com/@mindful_clara


토요일 연재
이전 12화단순함의 깊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