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작가가 되었다. 정말 기쁘다!

박사졸업논문 통과된 것보다 기쁘다

by 하마생각

목동 한 병원에서 주근깨 빼는 시술(+여드름 주사는 덤)을 받고 버스에 오른 뒤, 습관적으로 브런치에 들어갔다가 작가 합격메시지를 확인하였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메일에도 들어가 보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소중한 글 기대하겠습니다.

라는 이메일이 도착해 있었다!


지난번에 한번 고배를 마신 적이 있기에, 유튜브에서 작가 되는 법도 참고하고, 머릿속으로 brainstorming 후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나름 정성스럽게 글을 적어서 작가를 신청한 것이기에 더욱 값지게 느껴졌다. 정말 마음속 깊숙이에서 기쁨이 차올랐다.


최근 들어서 가장 농도 짙게 느낀 기쁨인 것 같다. 박사 졸업논문 통과했을 때도 이렇게 기쁘진 않았는데...

그 이유를 생각해 보면 박사 논문은 내 아이디어의 집합체라기보다는, 그저 그때에 할 수 있는 (데이터 수집이 가능한) 연구주제를 정하고, 연구 질문 (research question)을 논리적으로 답해나가는 과정을 연습한 거였지만, 브런치에 올린 나의 소개나, 글의 주제 선정 및 참고로 올린 글들은 순수하게 나의 내면 깊숙이에서 끄집어 올린 나의 생각들과 마음들을 담은 글이기에, 작가합격 소식이 더욱 값지게 느껴진 것 같다.


무튼, 정말 기쁘다! 합격이메일에 적힌 메시지와 같이 소중한 글들을 정성스레 써가길 다짐해 본다. 내 글을 통해 나의 복잡한 마음과 생각들이 정리되고 나 스스로 여러 마음의 짐들에서 벗어나길, 그리고 내 글을 통해서 나와 같은 경험을 한 이들에게 위로가 전해지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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