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에서 가까운 헬스장

2. 몸의 건강함을 챙기는 - 운동/ (4) 근력운동.1

by 삶속의마음



/ 집에서 가까운 헬스장



집에서 가까운 헬스장에서 남편과 운동을 함께 하기로 했다. 남편은 나의 좋은 운동친구다. 단, 시작만 같이 해준다. 시간이 지나면 바쁜 남편은 드문드문 운동을 하러 온다. 점차 나는 혼자 운동을 다닌다. 어쩐지 나는 다른 사람보다 두 배의 돈을 내고 운동하는 기분이 들어 더 꾸준히 다니게 되었다.


집 앞 헬스장 시설의 상태는 보통이었지만, 무료레슨을 해주어서 특별했다. 처음에 헬스장에 가면 간단한 스트레칭과 기구 사용법을 알려주고 PT(personal training-개인 운동 훈련)를 추천하시는데 여기는 달랐다. 몸의 상태와 운동능력을 점검하여 3-4일 동안 운동할 간단한 프로그램을 짜주고 자세를 점검해 주었다. 3-4일이 지나면 프로그램을 바꿔주셔서 지루하지 않게 운동할 수 있었다. 이전에는 러닝머신에서 걷거나 자전거를 슬슬 타고 사용할 줄 아는 기구에서만 운동을 했었다. 이번에는 바벨도 들어보고, 스쿼트 자세를 다시 배우고, 데드리프트도 처음 해봤다. 오호! 이런 재미가 있었네! 들어 올리는 덤벨의 무게가 약간씩 늘어나면서 조금씩 강해지고 아침에 활력이 채워지는 느낌이었다. 일찍 일어나기는 쉽지 않았지만 이른 아침의 헬스장은 한적하고 강사님도 바쁘지 않아 초보자인 나를 꼼꼼히 봐주셨다. 6시면 어김없이 문을 열고 회원들 자세를 점검하고 틈틈이 수건도 접는 바지런하고 야무진 여자 강사님이 계셔서 아침 운동을 오는 마음이 편했다.


근력운동을 시작하면서 덜 부었다. 출근 전 부은 얼굴을 가라앉게 하려고 쿨링팩을 자주 사용했었는데 근력운동을 시작하면서 드문드문 사용하다 다 비우고는 더 구입하지 않았다. 아침에 땀 흘리고 씻으면 쿨링팩을 사용한 효과보다 더 좋았다. 다리와 등을 마사지하는 폼롤러도 이 헬스장을 다니며 알게 되었다. 폼롤러를 집에 들인 후 운동 도구(땅콩볼, 필라테스 밴드와 링, 다른 형태의 폼롤러)들이 늘어나고 있다. 새로운 운동도구만 탐내지 말고 있는 도구들로 운동을 더 열심히 하면 좋겠다.


꾸준히 근력운동을 하던 때는 ‘인바디 InBody’를 측정하면 체지방이 점점 내려갔다. 무게를 싣고 하는 근력운동을 멈추니 체지방이 먹는 것을 반영하여 늘어나는 느낌이다. 비교적 자유롭게 먹으면서 체지방을 수월하게 관리하려면 근력운동을 해야 한다고 느끼고 있다. 아침에 근력운동으로 땀 흘린 후 개운함도 다시 느끼고 싶다. 한편으로는 나이가 들수록 다양한 운동이 필요하다고 저절로 느끼고 있어서 부담스럽다. 여전히 운동을 가기 전에 미적대는 모습도 마음에 안 든다. 언제면 벌떡 일어나 운동을 하러 가게 될까? 하기 싫어도 마치면 대부분 잘했다는 생각이 드니까 이왕이면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가장 설레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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