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 리뷰
게임 원작을 기반으로 한 영화들은 있었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다. 그렇기에 이 영화가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궁금해졌다. 게임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여 화려한 그래픽에 어드벤처와 액션 그리고 코미디를 가미하여 흥미를 더했다. 원작을 모르더라도 판타지 영화를 좋아한다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영화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가 3월 29일에 개봉했다.
절도죄와 사기죄로 2년째 복역 중인 에드긴과 홀가는 사면 심사장에 서게 된다. 그리고 명예로운 기사에서 도적이 돼버린 그 사연에 대해서 설명하기 시작한다. 사소한 욕심에서 비롯된 어떤 마음의 결과가 이렇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하며 화려한 언변을 구사해 나간다. 사면되기도 전에 탈옥을 한 두 사람은 앞에서 언급했던 소중한 이들을 만나고 '부활의 서판'을 되찾기 위해 팀을 꾸린다. 뭔가 2% 부족한 이 팀은 우당탕탕 모험을 시작한다. 빈틈 많은 모습 속에서도 서서히 하나가 되어가는 모습이다. 과연 에드긴은 부활의 서판을 되찾을 수 있을까.
정말 게임에 들어와서 게임을 직접 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게임에 대해서 모르는 편인데도 진입장벽이 느껴지지 않아서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최적의 방법으로 하면서도 인물 간의 케미가 돋보인다. 결핍된 사람들이 모여 주인공들의 점차 성장해 나가는 모습도 그렇고 하나의 팀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리는 것 또한 인상 깊었다. 처음엔 그릇된 선택이었다고 하더라도 바로잡을 수 있는 것 중 하나라고 말해주고 있었다. 나라는 사람은 타인의 시선에도 영향을 미치지만 결국 나를 좌우하는 것은 결국 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