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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민드레 May 11. 2023

경험해야만 알 수 있는 것.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영화 <안 할 이유 없는 임신> 리뷰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애니메이션 상영작 중 하나인 영화 <안 할 이유 없는 임신>을 소개한다. 한국단편경쟁 섹션에서 상영했고 온피프엔에서 온라인 상영으로 감상할 수 있었다. 영화는 남성 임신이라는 주제를 통해 그렇게 생소하고 전혀 벌어지지 않을 것 같은 이야기에서 출발하여 유쾌하고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발상의 전환과 재치 있는 표현이 정말 인상 깊었던 영화였다. 검색을 해보니 이 영화의 바탕이 되는 웹툰도 감상할 수 있었다. 아래의 링크를 통해 유료로 결제 후 웹툰을 감상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https://k.dillyhub.com/project/a0805b69776f6e9 



열 번이나 시험관에 도전했지만 임신에 실패한 두 부부. 반면, 천재 의학박사 김산신이 연구한 '남성 임신 기술'이 개발되어 대중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그동안 지쳐 있었던 유진이 정환에게 임신을 권유하고 마음은 하고 싶지 않았지만 얼떨결에 받아들이게 되면서 시가에도 이 소식을 알리게 된다. 의외의 답을 듣게 된 두 부부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https://www.youtube.com/watch?v=xUUpnXRk4Zs



타인의 이야기라 무심할 수 있었던 임신은 각자의 이야기가 되어 보다 더 현실적이고 흥미롭게 다가왔다. 실사 영화로는 담을 수 없는 부분이 애니메이션을 통해 잘 표현되었다. 임신은 위대하다는 단어로 표현되지만 그 순간이 끝나면 당연하다는 듯이 지나가는 것 같아서 이러한 영화가 더욱 흥미롭게 다가오는 것 같다. 특히 저출산 국가에서 왜 출산을 하지 않는가에 대해서 근본적인 물음을 던진다. 전반적인 영화의 흐름이 매끄럽고 유쾌하게 흘러가며 이런 메시지를 잘 표현해 낸 것 같다. 특히 최 씨가 최 씨를 낳으면 적통 중의 적통이라는 말이 너무 웃겼다.


감독님의 애니메이션 제작기는 아래의 링크에서 감상할 수 있다.


https://brunch.co.kr/magazine/anims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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