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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민드레 Jul 11. 2023

선택과 집중, 그리고 현실을 넘나드는 고공액션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시사회 리뷰


프리미어 유료 시사회를 통해 미리 관람하고 온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는 올여름 최고의 액션 블록버스터로 극장에 자리 잡을 예정이다. 7월 12일 개봉 예정인 이 영화는 15세 관람가로 미션임파서블 시리즈 7번째이며 5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톰 크루즈의 독보적인 액션은 볼거리로 가득하며 보는 내내 탄성을 자아내는 볼거리로 가득하다. 이번에도 톰 크루즈의 ‘미션임파서블’은 ‘미션 파서블’할 수 있을까?



어떤 기술은 원래 만들어지는 목적과는 다르게 힘 자체로 인류를 지배할 수 있는 무기가 된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이들은 전 세계를 지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욕망을 키워 무슨 일이 있어도 그 무기를 확보해야 했다. 그 무기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그 무기를 통제할 열쇠가 필요했고 세계 각국은 본격적으로 찾아내기 위해 작전을 세운다. 한편, 열쇠를 확보하라는 임무를 부여받은 헌트는 찾아 나서기 전에 그와 관련된 정보를 알아낸다. 그리고 그 무기는 누구도 통제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없애기 위해 열쇠를 찾아 나선다. 전 세계를 위해서 작전과는 별개로 자신만의 임무를 수행하기 시작하는 헌트는 마지막일지도 모를 이 임무를 성공시킬 수 있을까.



오랜 시간 함께 해 온 동료들과 또다시 팀을 꾸려 재정비를 해나가는 모습이다. 그러나 그들이 상대해야 할 대상은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고 보이지만 보이지 않는 어떤 존재였다. 정체도, 위력도 알 수 없는 어려움에 처해도 무조건 해내야만 했다. 일을 진행할수록 적은 늘어가고 웬 여자의 방해로 인해 그 과정은 더욱 힘겹게 여겨진다. 하지만 본래의 목적을 되새기기라도 하라는 듯 찾아오는 어떤 사건이 그들을 혼란에 빠뜨린다. 그렇지만 그 혼란을 유발한 대상의 불안감을 마주하며 싸워야 할 대상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한다. 분명한 건 헌트가 아니면 아무도 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정해진 미래 속에 단 한 가지의 선택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궁금해진다. 거듭되는 그의 과거와 그에 따른 딜레마를 둘러싼 미션임파서블의 피날레는 여기서 마무리되지 않아 더욱 다음 시리즈가 기대되게 만든다.



영화는 기대 이상으로 한계를 넘어선 톰 크루즈의 액션이 돋보인다.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한 장면들이 이어지고 목숨을 건 액션이 이어지며 탄성을 감추지 못했다. 액션이 상영시간 140분 내내 이어지는 건 아니었지만 그의 존재감 하나만으로도 충분한 시간이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전체적으로 이야기 전개에 대한 부분이 영화의 옥에 티라고 해야 할까. 물론 2편으로 가기 위한 구성임을 알지만 전체적인 이야기에 대한 설명이 지루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존재한다. 또한 그 설명을 진행하는 과정이 등장인물들의 대화로 이루어져 있다 보니 '눈치'로 상황 파악을 해야 한다는 점이 다소 아쉽게 느껴진다. 또한 영화 중에 등장하는 '그레이스'라는 캐릭터에 대한 피로감은 불호 요소로 작용한다. 영화 두 편을 위한 큰 그림이라면 이해를 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결코 매력적인 부분으로 작용할 수 없다. 톰 크루즈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영화였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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