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플로우>
2025 아카데미 기획전을 통해 개봉 전 영화를 소개하는 시간이다. 이번 '개봉 전 미리 보기'는 바로 긴츠 질발로디스 감독이 연출한 영화 <플로우>이다. 자세한 리뷰는 추후에 공개될 예정이다.
✔ 개봉일: 2025년 3월 19일
✔ 감독: 긴츠 질발로디스
✔ 수상경력: 제37회 유럽 영화상 장편애니메이션상 수상,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간 파운데이션상, 관객상, 심사위원상, 음악상 수상, 크리스탈상 후보, 제82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애니메이션상 수상
✔ 제97회 아카데미 노미네이트 부문: 장편애니메이션상, 국제영화상 후보
긴즈 질발로디스 감독이 연출한 <플로우>는 애니메이션 영화로 제77회 칸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되었다. 극 중 어떤 대사도 없이 동물들만 등장하며 동물들의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그려낸다는 것이 작품의 특징이다.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간 파운데이션상, 관객상, 심사위원상, 음악상 수상, 제82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애니메이션상 수상, 제97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도 장편애니메이션상, 국제영화상 후보에 오르는 등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영화이다. <플로우>는 2025년 3월 19일 국내 개봉 예정이며 2025 아카데미 기획전을 통해 미리 감상할 수 있다.
한때 인간이 존재했던 흔적만이 가득한 세상은 점점 종말에 가까워지고 있다 '까만 고양이'는 혼자 있기를 좋아하는 동물이지만 대홍수로 인해 고향이 완전히 파괴되자 다양한 동물들이 가득한 배 한 척을 피난처로 삼게 되고, 그곳에서 서로가 가진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팀을 이루게 된다. 신비롭게 범람하는 풍경 속을 항해하기 시작한 외딴 배 안에서 그들은 새로운 세계에 적응하는데 따르는 어려움과 위험을 함께 헤쳐나가게 된다.
대사 없이 오로지 동물들의 시선 그리고 움직임을 그저 바라보는 영화의 시선은 매우 흥미롭다. 인간의 존재가 사라지고 흔적만이 남은 <플로우> 속 세계는 평화롭지만은 않다. 그래서인지 영화 속 생명들은 오로지 생존을 위해 행동한다. 하지만 홍수로 인해 위기를 맞게 된 동물들은 서로 돕기도 하고 새로운 관계를 형성해 나가며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전달하며 <플로우>만의 세계관을 구축해 나간다. 표현의 한계를 넘어 애니메이션의 장점을 극대화한 <플로우>는 독특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제7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어떤 결과를 이끌어낼지 그 결과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