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스테이

오늘도 마음챙김

by 심월


2박 3일 일정으로 왜관에 있는 베네딕도수도원에 다녀왔다.

일과 기도로 짜인 수도승을 위한 수도공동체. 새벽부터 저녁까지 기도 명상을 포함하여 미사를 다섯 번 보았다. 사십 분의 사제들이 한 목소리로 부르는 기도와 노래는 영혼을 울렸다. 웅장하면서도 청아하고 애조 띤 그레고리안 찬트.

푸가 문디(세상과 떨어져 살기)란 말처럼 순간 수도자로 살아보고픈 마음이 일었다.


수사님들이 앉는 가대에 앉았을 때는 눈물이 났다. 이유는 모르겠다. 수도자의 침묵과 고독이 깊게 느껴졌고. ' 너, 여기 앉아 있어야 하는 거 아냐?' 하는 가슴 밑바닥에서 깊은 목소리가 들렸다.


그날 저녁, 이런 가대 체험을 이야기를 하니, 수사님이 나중에 혼자 살게 되면 수도원으로 들어오라고 권한다. 삶을 같이 마무리하잔다. 영성적인 삶의 한 자락을 체험하는 귀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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