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레몬, 다른 하루

단 1분, 마음이 깨어나는 순간

by 심월


세 아이를 둔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아이들이 오렌지를 달라고 했지만, 집에는 오렌지가 없고 레몬만 있었습니다.

첫째는 레몬을 보자마자 얼굴을 찌푸리며 거부했고, 둘째는 마지못해 받아들였지만 마음은 이미 닫혀 있었습니다.


셋째는 잠시 레몬을 바라보다가, 지금 이 순간에 주어진 것을 그대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레몬을 짜고, 꿀을 넣어 천천히 레모네이드를 만들었습니다. 신맛은 부드러워지고, 향은 퍼졌으며, 그 잔은 자연스럽게 나눔이 되었습니다. 상황은 변하지 않았지만, 마음이 달라지자 삶의 온도가 달라졌습니다.


*이제 잠시 숨을 고릅니다. 들이마시고, 내쉽니다. 지금 내 앞에 놓인 ‘레몬’을 떠올려 봅니다. 원하던 것이 아니라는 이유로 밀어내고 있지는 않은지, 참아내기만 하고 있지는 않은지, 혹은 이 재료로 무엇을 만들 수 있을지 조용히 바라봅니다. 바꿀 수 없는 조건 앞에서,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언제나 마음의 방향임을 알아차립니다.


[한 줄 명상]

“주어진 삶의 맛을 거부하지 않을 때, 마음은 스스로 길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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