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리리리' 오전 8시입니다. 오늘은 내 친구들이 오는 날이다. 주말이니까. 엊그저께, 난 우리 집에서 이상한 걸 발견했다. 이사 온 지 2년이 넘었지만 집에 이런 게 있는 줄 몰랐다. 난 바로 친구들에게 연락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친했다고 엄청난 죽마고우다.
나는 벨리타. 그리고 3명의 친구들 아만다,베키,비안나가 있었다. 우리들은 17살이어도 불구하고 모험이나 판타지를 좋아했다. 우리는 항상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나기를 바라였지만 지금까지 일어나지 않았다. 그런데 드디어 일이 일어난 것이었다! 난 어제 비밀의 문(아직 확신할 순 없지만)을 발견했다. 내 방, 바닥에 뚜껑?? 같은 게 있었다. 아직 열어보진 않았지만 뭔가 엄청난 비밀이 있을 것 같다.
'띵동 띵동 띵동' 초인종이 울렸다. 친구들이 왔다. 베키가 말한다. "도대체 무슨 일이기에 아침부터 우릴 부른 거니??" 친구들은 각자의 특징이 있었다.
먼저, 아만다. 아만다는 사랑스러웠다. 같은 여자인 나조차 아만다를 보면 너 정말 사랑스럽다는 말을 안 할 수 없게 된다. 빨간 곱슬머리, 갈색 눈, 진한 주황빛 입술까지. 전부 귀엽고 예쁘다. 아만다는 그냥, 겉모습과 속마음 모두 사랑스럽고 애교가 많다.
베키. 베키는 베키만의 매혹적인 매력이 있다. 아무도 따라 할 수 없고, 이 세상에 하나뿐인 베키의 매력. 갈색 어깨길이인 머리카락과 옅은 파란색 눈. 체리빛깔 입술이 아릅답다.
비안나. 비안나는.... 4학년 때부터 알아왔지만... 아는 게 없다. 비안나는 한마디로 뭔가 비밀스럽다. 그래서 그런지 겉모습도 보라색 머리카락에 남색깔 눈. 곧은 생머리. 누구든지, 비안나를 보면 '참 신비롭구나'라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 난 벨리타. 엄마는 내 이름 뜻이 아름다운이라고 했다. 아만다는 길고 웨이브가 있는 내 금발머리가 탐스럽다고 했고, 베키는 앵둣빛 입술과 연두색 눈이 참 아름답다고 했다. 비안나는 내 이름 그대로 정말 아름답다고 했다.
이렇게 우리는 각자 다른 매력과 생김새를 가지고 있지만,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우리 넷은 학교에서 가장 인기가 많다. 난 이렇게 생각한다. 나, 비안나, 아만다, 베키든, 우리는 모두 아름답다. 성격과 생김새가 어떻든, 우리는 각자의 매력으로 살아간다. 통통하든, 단발머리든 전부, 우리 모두가 아름다운 공주님이다.
(2탄에 계속 이어집니다!)
#우리는모두주인공 #우리들은 #판타지이야기 #모험이야기
엄마의 에필로그)
소설 속 여자친구들은 각자의 매력을 지닌 아름다운 소녀들이다. 색으로 묘사된 아이들의 생김새를 머릿 속에서 그려보았다. 알록달록 멋진 친구들이군! 친구가 있으면 어떤 비밀의 문이든, 어떤 모험이든 떠날 용기가 생긴다. 그리고 학교에서 인기가 많고, 몇 총사니 어떤 그룹에 속하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심리가 잘 드러난 것 같다. 딸 아이는 학교에서 8총사도 만들어보고, 어떤 그룹에 속하다 사소한 오해로 틀어져 무리에서 떨궈지는 경험도 하였다. 고학년이 될수록 친구들에게 쉽사리 다가가지 못하고, 마음의 상처 때문에 용기가 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하면 마음이 아프다. 달려가 친구를 사귀도록 도와주고 싶지만 이제는 아이가 혼자서 하나씩 해나가야할 때이다. 그렇게 아직은 서툰 대인관계 속에서 아이는 "관계"란 걸 배워나가는 중이다. 코로나로 인해 학교를 거의 못 가게 되면서 친했던 친구들조차 멀어지게 되었지만, 아이의 삶 속에서 "삶을 나누고, 위로할 수 있는" 좋은 친구가 생기길 엄마는 늘 기도한다.
그래도 아이의 글을 읽으며 위로가 되는 것은!!!
소설 속 내용 중, "성격과 생김새가 어떻든, 우리는 각자의 매력으로 살아간다."는 말!
이 말이 참 따뜻하고 뭉클하게 다가온다. 아이를 키우며 대상관계에서 이야기하는 "통합"을 늘 염두해두었다. 통합이란, All Good과 All Bad로 자신과 대상을 분열시키지 않고 All Good과 All Bad가 적절히 버무려지는 것! 이다.
모든 걸 다 잘할 수 없고, 어떤 것은 부족할 수 있다. 다른 친구들이 지닌 것을 내가 갖지 못할 수 있고, 내가 가진 것을 다른 친구들이 갖지 못할 수 있다. 친구가 가진 그것을 시기할 필요도, 내가 가진 것을 뽐낼 필요도 없다. 각자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 대로 사는 것! 모든 사람은 다 자신만의 빛깔을 지닌 존재라고 이야기했던 게 아이 마음에 잘 심겨졌나보다. 아이 안에 심겨진 달란트를 잘 발견하고 자신의 빛을 잘 채워가길 엄마는 또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