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Elly Nov 01. 2020

어느 봄날 아이들과 어른 친구들의 행복했던 날들

꿈마을 3회기 기록(2019년 6월 15일)







2019 6 15 꿈마을 3회기
어른 친구 피터의 일기


6월15일 세 번째로 아이들과 만나는 . 원래 일어나려던 시간보다 한시간이나 일찍 일어났다. 7시에 일어나서 준비를 하려 했는데 6시에 눈이 떠졌다. 아이들을 만날 생각에 나도 모르게 설렜나보다.


⠀⠀⠀
어른 친구들은 오전 9시 쯤 꿈마을에 도착해서 프로그램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미리 내려와 창문을 쿵쿵 두드리던 아이도 있었고 창문에서 우리를 반겨주던 아이들도 있었다.



예상치 못한 아이들의 관심에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부터 기분이 좋았다.



이번에 우리가 준비한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뷰티 크리에이터”가 되어 어른친구들 얼굴에 자유롭게 메이크업을 해주는 프로그램 이었다.



최근 느꼈던 자신의 감정을 어른친구 얼굴에 자유롭게 표현하는 시간을 가지며 아이들의 속마음과 감정을 자연스럽게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어른친구의 얼굴에 자신의 감정이 담긴 메이크업을 표현하면서 아이들과 어른친구가 한층 가까워질 수 있었던것 같다.


⠀⠀⠀
아이들이 우리의 얼굴에 메이크업을 해주면서 유쾌한 대화들이 오고갔다.


⠀⠀⠀
“선생님 움ᄌᆨ이면 안ᄃ요!” “선생님 나만봐요!” “선생님 웃지마요!”



등의 친근감 있는 말들을 하는 아이들을 보며 어른친구들도 함께 즐거워했다.
⠀⠀⠀


아이들이 프로그램에 집중하며 즐거워하는 모습들이 너무나 귀여웠다.



지난 회기때는 아이들도 나도 서로 어색함이 있었는데 나의 얼굴을 아이들에게 맡기고 아이들도 나의 얼굴에 화장을 해주며 서로 친밀감이 쌓여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
나의 메이크업을 담당한 아이들이 모두 마치고 내 모습을 보더니 꺄르르 웃었다.


⠀⠀⠀
“쌤 너무 예요!” “쌤 화장 안지우고 집에 가야 돼요!”


⠀⠀⠀
처음 해보는 화장. 지울 생각을 하니 걱정도 많았지만 아이들이 밝게 웃고 같이 사진을 찍고싶어하는 모습을 보면 나 또한 그 순간을 함 즐기기 시작ᄒᆻ다. 우리가 약속한 2시간이 빠르게 지나가 버렸다. ⠀⠀⠀ 아이들과 한주 한주 관계를 쌓아가고, 아이들과 즐겁게 활동 하고, 아이들과 일상을 이야기하는 등


⠀⠀⠀
아이들과 하는 모든 순간이 즐겁고 행복했다. 아이들과의 다음 회기가 기다려지고 기대가 된다.


⠀⠀⠀
⠀⠀⠀⠀⠀⠀
 
⠀⠀⠀

⠀⠀

매거진의 이전글 조금씩 천천히 Open your mindoor!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