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 파워 육아의 비밀 (용기) - 나를 옭아매는 것을 던져버릴 용기
나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끝이 없을 것 같은 상황?
나를 초라하게 만드는 돈?
작정하고 나를 괴롭히는 상사?
짐 처럼 혹은 남 처럼 느껴지는 가족?
'이 또한 지나가리라... ' 라는 명언 처럼 이 모든 것은 끝이있게 마련이다.
그렇다면?
24시간 꿈에서까지 나를 따라다니며 힘들게 하는 것은
오로지 '나 자신' 뿐 이다.
남들 눈에 '성공했다' 고 비춰지는 삶을 살고 싶었다. '내 삶의 성공' 에 대하여 진지하게 고민해 본적이 없었기에 '이 정도면 훌륭하다. 성공했다.' 는 인정을 받고 싶었다. 내 기준의 '성공' 이었다. 그 것이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늘 그렇게 어릴 적부터 '타인의 시선', '인정' 에 목말라 있었다.
지방사립대를 졸업한 내가 '삼성' 에 취직했을 때 다들 '성공' 했다며 부러워 했고, 부모님은 매우 자랑스러워 하셨다. 물론 나 또한 성공한 것 같아 뿌듯했다. 하늘을 날고싶어했던 꿈은 하루 아침에 물거품 되어버렸지만 그 당시 '인정 욕구' 가 넘치게 충족 되었기 때문에 큰 미련없이 삼성을 선택했다. 적당한 나이에 결혼, 두 아이의 출산. 그리고 엄마, 또 다른 인생의 시작.
'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 는 소망도 '애도 잘 키우네?' 라는 말을 듣고 싶었던 것이 출발점 이었다.
아이가 거실에 있는 모든 물건을 끄집어 내고 탁자위에 올라가고 움직이는 것마다 사고를 치고 있다.
이 상황에 나는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가?
아이 뒤를 쫓아다니며 정리를 하고, 이것 저것 하지 말아야 하는 것에 대해 가르칠 것인가?
아니면 마음껏 어지르도록 내버려 두고, 허용 범위를 넓혀줄 것인가?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좋은 엄마 로 비춰질 것인가?' 라는 관점으로 나의 행동을 결정한다면 통제든, 허용이든 매우 피곤하다. 결정을 하고 나서도 찜찜하다. 사람들의 가치관이 다르기에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 누구는 좋게 평가하지만 또 다른 누군가의 눈에는 아닐 수 있다.
나 혼자만 잘 살면 되는 결혼 전 인생에서는 타인의 시선에 맞춰 사는 것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 회사 내 업무에 성취도는 낮았지만 주변(가족)의 만족도가 컸기 때문에 이 악물고 버틸 만한 가치가 있었다. 하지만 '육아' 는 예외였다. 나 혼자만 힘들면 되는 것이 아니었다. 내 마음 상태가 남편, 그리고 아이에게 까지 큰 영향을 미친다. 내가 지쳐서 우울해 하고 있으면 걷지도 못하는 아이가 내 무릎으로 기어와서 나를 위로하듯 쳐다본다. 내가 큰 잘못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럴수록 답을 찾기 위해 육아서를 뒤적였다.
그러던 중, 여느때 처럼 육아에 정답을 찾고 있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육아에 정답이 있을까?'
'나만의 육아 철학은 무엇이지?'
'나는 지금 어디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
내가 선택한 육아철학은 '배려' 와 '존중' 이다.
어리지만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고 아이를 배려하는 것이다.
내게 듬뿍 받은 사랑으로 마음이 따뜻하고 그 사랑을 나눌줄 아는 아이로 자랐으면 한다.
그리고 지금껏 나를 옭아매던 '타인의 시선'과 '평가' 에서 자유로워 지기를 선택했다. 물론 쉽지는 않았지만 그럴수록 더욱 내 아이에 집중했다. 그러고나니 내 아이의 표정이 보이고, 아이의 마음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많이 허용하고 안아줄 수록 더 많이 웃고 행복해 함을 느꼈다. 그제야 나 또한 진정 엄마로서의 행복과 충만한 사랑을 느꼈다.
문득, 삼성에 입사하고 나를 부러워 하던 그 시선, 인정 또한 순간 뿐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나 또한 그렇다. 누군가의 삶이 그토록 부러워도 그 순간일 뿐이었다. 내일이면 생각도 나지 않는걸 그토록 붙들고 나 자신을 옭아매고 있었다니. 스스로 힘들게 살아온 나에게 사과하고 이제 편히 살자며 다독여주었다.
24시간 나를 따라다니며 힘들게 했던 그 것.
'타인의 시선' , '인정 욕구' 를 내려놓으니 모든 것에서 해방된 듯 자유로웠다.
'육아' ! 다른 사람이 아닌 '나와 내 아이'에 초점을 맞추자.
'인생' ! 타인의 시선이 아닌 '내 마음의 소리' 에 초점을 맞추자.
당신이 열여덟 살일 때는,
세상 모든 사람이 당신에 대해서 생각하는 바를 염려한다.
당신이 마흔 살이 되면,
자신에 대해서 누가 무슨 생각을 하든 조금도 개의치 않는다.
당신이 육십 살이 되면,
아무도 당신에 대해서 전혀 괘념치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 아멘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