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모든 것은 내가 '선택' 한 것이다.
한 사람의 아내이자, 아이들의 엄마가 된 이유?
왕년에 잘나가던 내가 꿈을 잃어버린 이유?
(워킹맘 이라면) 일하랴, 아이 돌보랴, 살림 하랴... 이렇게 까지 힘들어 하며 살아야 하는 이유?
(전업맘 이라면) '내가 누구 때문에 이렇게 집구석에서...' 라고 탓하며 매일 다를 것 없는 일상에 무기력해지는 이유?
몇 년만 젊었어도 내가 000 할텐데... 라며 아무것도 시작하지 못하는 이유?
대부분 보통의 사람들은 하루에도 수 십번 이런 질문을 자신에게 하며 사는 것 같다.
진정 답을 얻으려 질문을 한다기 보다 이런 질문에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위안을 삼는다.
그래야 조금이나마 마음이 편하기 때문에...
이 상황에서 벗어나야지! 개선해야지! 라고 생각하기 보다
'그렇게 다들 사는 거지...'
'인생 뭐 별거 있냐...'
'그래.. 내가 힘든 건 나 때문이 아니야... 다들 나 같은 상황이면 힘들걸?'
이라 생각하며 합리화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더 쉽고 편하기 때문에. 위험부담이 적기 때문에.
하지만 이러한 생각은 내 인생을 '상황' 또는 '누군가'에게 맡기는 셈이다.
'000 때문에 내가 지금 이런 거라면 ?'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논리이다.
남편 뒷바라지를 해야 하고, 아이들을 돌보아야 하기 '때문에' 내 꿈은 접을 수 밖에 없다.
적성에 맞지 않는 직장 때려치우고 싶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기 '때문에' 다닐 수 밖에 없다.
특히, 내가 회사 다닐 때 나의 기분은 직속 상사에 의하여 좌지우지 되었다.
유난히 감정기복이 심했던 직장상사였다. 기분 좋게 출근했어도 그분이 기분 나빠 있으면 나 또한 하루를 그렇게 보냈고, 내가 기분이 안 좋아도 그분이 좋으면 덩달아 내 기분도 좋아졌다.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았지만 그때는' 직장생활이 다 그런거지... '하고 넘겼다. 상황을 바꿀 수는 없었겠지만 적어도 나의 마음은 바꿀 수 있었을 텐데 그런 생각조차 할 여유가 없었다. 물론 여유가 없다는 것도 생각해보면 다 핑계지만.^^
그리고 그것은 앎으로 인하여 나의 인생의 모든 것은 내가 '선택' 할 수 있고, 그럴 수 있을 때 나의 인생을 살고 있다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한 이야기는 뒤에 따로 이야기 할 예정 임)
이 것은 매우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용기는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
어떤 사람은 이런 용기가 있고, 어떤 사람은 없는 걸까?
용기가 없는 사람이 어떤 시점에 용기가 생기게 되는 걸까?
여기에서 말하는 '꿈'은 막연히 '~~ 되고 싶다. 하고 싶다.' 가 아니라 '명확한 목표'이다.
내 삶의 이유이고, 소명이다.
직장에 몸 담고 있었을 때는 사실 생각할 '여유' 가 없었다.
퇴근 후, 주말에 생각할 시간은 충분했지만 마음에 여유가 없었던 것같다.
생각하는 대신, 힘듦을 술과 여가생활로 위안 삼았다.
물론 이것도 가끔은 필요할 테지만 장기적으로 생산적이지는 않다.
진정 나의 꿈, 목표, 삶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고, 공부를 시작했을 때는 '육아' 를 하는 도중이었다.
그것도 아이가 하나도 아니고 둘 일때.
심지어 남편이 중국에 1년 동안 파견 나가 있어 나 홀로 육아를 했을 때. 내 인생에 가장 힘들었을 때.
그랬기에 나는 '내 인생' 에 대한 생각을 시작했던것 같다.
그냥 생각이 아닌, 답을 꼭! 찾겠다는. 찾고야 말겠다는 마음이 바탕이 된 생각.
몸도 마음도 힘들었던 시간이었지만 나에게는 '오롯이 나 혼자 나를 위한 내 생각을 할 시간'이 있었다.
그 시간 동안 미뤄왔던 '나' 에 대한 생각을 시작했다.
그리고 '꿈' 을 꾸고, 명확한 목표가 생겼다.
그러고 나니 정말 신기하게도 그 힘들었던 상황이 편해졌다.
상황이 변한 것은 하나도 없었다.
단지 내 마음이 변했을 뿐.
육아를 하며 이 상황이 정말 징글징글 하고, 끝이 보이지 않는 긴 터널 같고, 육아 '떄문에' 내 꿈을 꿀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조금 다르게 생각해 보면 어떨까?
나도 아직 '육아' 를 하는 중 이지만 많은 성공한 선배맘들이 이야기 하듯, 이 시간 그리 길지 않다.
우리는 이 시간 동안 아이를 키우지만 나의 꿈을 키우기에도 황금기 이다.
내 인생에 또 언제 이렇게 합리적인 이유(육아 혹은 육아휴직)로 집에 있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