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쾌해~~~
일주일 전, 지인 가족을 우리 집에 초대하고 대대적인 집 정리에 들어갔다. 마음을 먹으니 얼른 다 정리해 버리고 싶은 마음에 월요일부터 두 손은 분주했다. 평소보다 최소 한 시간은 더 일찍 일어나 하루 해야 할 일, 100일 글쓰기, 어땡쇼 준비, 스터디 공부, 책 요약, 감사일기 등..., 을거의 마무리 지었다. 그리고 아이들이 기상하면 함께 청소 놀이를 시작한다. 두 보석들은 정리하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어지르기 바쁘지만 그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 미소로 힘을 낼 수 있었다.
몇 년 동안 묵혀 둔 옷들을 다 정리하니 옷장에 남아 있는 옷이 얼마 없었지만 속이 다 후련했다. 온 가족의 옷을 모아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를 했다. 일석이조다. 주방, 서재방, 아이방, 거실, 신발장... 아!! 특히 냉동실!(;;;;) 이사를 막 했던 직후보다 더 정리가 된 것 같은 느낌. '이렇게 정리가 될 수도 있구나......^^ 하하.....' 그간 정리를 너무 안 했던 것을 반성하며, 앞으로 물건을 들이는데 더욱 신중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퇴근 후, 매일 조금씩 더 정리되어가는 집을 보며 남편은 '있는 그대로 보여주자' 고 무리하지 말라고 했지만 내심 마음에 들어하는 눈치다. 얼마 전 친구에게 남자들이 이혼 충동을 느끼는 2위가 퇴근 후 정리가 안된 집을 볼 때.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우리 남편은 어땠을지... 궁금한 마음도 있지만 물어보지 않았다. 듣고 싶은 대답이 없는 질문인지라...(^^)
두 아이를 키우며 늘 깨끗할 수 없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항상 깨끗한 집은 아이 정서에도 좋지 않다고 했다. 그것으로 지금까지 합리화를 시켰었다. 아이 뒤를 따라다니며 정리하는 개념과 집에 필요한 물건만 두는 것은 다른 개념이다. 앞으로도 아이의 정서를 위해서(?) 늘 정돈된 상태의 집은 유지할 생각이 없다. 하지만 불필요한 물건으로 산만하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딱! 필요한 물건만 두는 것!!! 정리의 기본이다.
일주일 동안 힘들기도 했지만 너무나 뿌듯하다.
아!!! 상쾌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