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11월7일] 공생관계

함께 성장하는 우리

나는 내가 하는 일에 대해 남에게 알리는 것을 매우 조심스러워하는 편이다. 정확하게 이야기 하자면 '원래부터 나를 알고 지낸 사람들' 에게 알리는것을 어려워한다. '실망하면 어쩌지?' 하는 마음에서 인것 같다. 나 또한 말만 많은 사람들을 좋게 보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 않기에... 말을 아끼다 못해 결국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미움 받을 용기' 에서 이야기 하는 것처럼 다른 사람이 어떻게 판단하느냐는 나의 과제가 아니다. 나는 나의 일에 대해 최선을 다하면 될 뿐이다.


이론으로는 잘 알지만 늘 실천이 힘들다. '나는 원래 그런 사람'이기에 나를 움직이게 할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최근 나를 조금씩 변하게 하는, 새로운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는 분들이 있다. 그 분들은 못 느끼고 있을 확률이 크지만 나에게 그분들의 힘은 엄청나다. 나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줌으로써 원래의 내가 새로운 나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친구 미옥이는 나보다 먼저 행동으로 보여줌으로써 용기를 준다. 나와는 정 반대인 그녀의 과감한 저지름을 보며 처음엔 깜짝 놀랐다. 지금껏 살면서(?) 그러한 열정을 가지고 달리는 사람을 본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내곁에서 솔선수범하며 용기를 주는 그녀 덕분에 나도 용기를 내본다.


나의 정신적 지주이자 멘토인 옥선생님은 한결같은 지지와 응원으로 용기를 주신다. 은근하게 잔잔하게 조용하게 쭈~~욱 나의 등을 밀어주신다. 부족한 나를 '빛나는 큰 나' 로 믿어주시는 덕분에 그 에너지가 나에게 전달되어 나로 모를 용기를 내게 된다. 김해에 계셔서 자주 뵐수는 없지만 항상 가까이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고마운 분이다.


오늘 아침에도 이분들에게 수혈을 받듯이 용기를 얻었다.


그 분들이 나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것처럼 나도 그분들의 일부분을 채워줄 수 있으면 한다. 내가 힘을 얻는 만큼 그분들 에게도 힘을 나눠줄 수 있기를... 옥선생님은 1월, 미옥이는 5월 (제대로는 8월) , 2016년에 맺어진 앞으로 평생 함께 할 소중한 인연이다. 그러기 위해서 나는 오늘도 성장하고 있다.

매거진의 이전글[28일][11월6일] 정리의 기본 (D-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