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제처럼
특별할것 없는 하루하루지만,
특별하게 맞이해야할것 같은 은근한 부담감.
해서 송구영신예배를 다녀왔다.
보통은 새 다이어리에 지난한해를 돌이켜보고 끄적대며 마음 정리해보는게 루틴이었지만,
새해라해서 늘 하던것처럼 엄청난 포부를 내세워 계획적으로 다짐하고 싶지도 않았고,
그저 오늘도 어제처럼 다가오는 시간을 평범히 보내고 싶었다.
매년 세우고도 잘 지키지못할 계획들이여서 단순히 계획을 세운다는것에 꼭 회의적인건 아니었지만,
이제는 좀 자유롭게 지내고 싶었다.
2025년 하루하루 일정한 루틴 속에 자유를 찾은것처럼.
일정한 루틴은 완전히 자리잡히지 않았기에...
물론 올해도 추가할건 추가해나가야한다.
그래도 중요한건 대략 올해만큼만 지낸다면 나의 마음의 평화가 깨지는 일이 없을거라 믿는다.
신랑이 연말이라 법당에 다녀와 받은 포춘쿠키로 신년운세 뽑듯 설레하며 가족 모두가 읽어보았다.
각자에 맞게 다 나온듯 싶다.
그 중 나에게 2025년이 평화로웠던 이유가
바로 감정을 붙잡을 새 없이 단순하게 하고싶은 일들을 도전해본게 큰 요인이 아니었을까싶다.
이 말을 마음에 새기며
2026년도 그때그때 일어나는 나쁜감정을 붙잡고 깊숙히 끌고 내려가는 일없이 그저 자연히 방향을 바꿀것이라 믿고 하루하루 앞으로 나가볼테다.
#2026
#포춘쿠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