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지키는 듣기 방법

자존감 향상 듣기 방법

by 공감힐러 임세화

안녕하세요.

임세화작가입니다.

오늘은 ‘내 마음을 지키는 듣기 방법’에 대해 살펴보려 해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듣고 싶은 말을 못 듣는 상황도 있고, 듣기 싫은 말을 어쩔 수 없이 듣는 때도 있어요.


나를 아프게 하는 말이라도 피하지 못하고, 괴로움으로 하루를 보내며, 자존감은 낮아집니다.

잘 듣는 것은 누가 뭐라고 말하든 상관없이 내 마음을 단단하게 지킬 수 있는 보루가 될 거예요.


『비폭력 대화(1999)』의 저자 마셜 B 로젠버그(1934)는 이렇게 말했어요.

세상의 모든 말은 두 가지로 귀결된다. 바로 부탁하는 말 아니면 고맙다는 말이다.


자신을 지키며 듣는 방법은 ‘세상의 모든 말은 두 가지로 나뉜다.’라는 것을 유념하면서부터 시작합니다.


가장 먼저 말을 듣는 순간 부탁하는 말인지 감사하는 말인지 구분하는 것이에요.

부탁과 감사로 나누었다면 부탁과 감사를 적용해서 해석하고, 해석한 대로 상대방에게 들려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두 문장을 예로 들어 일련의 과정을 살펴볼게요.

문장 1 : “너, 인생 언제까지 그러고 살래?”

문장 2 : “뭐 하러 이런 걸 돈씩이나 주고 사 와?”


이제 두 문장을 로젠버그가 말한 대로 부탁과 감사로 나눠볼게요.

문장 1 : “너, 인생 언제까지 그러고 살래?”

이 말은 바로 '부탁'의 말입니다.

‘이게 어떻게 부탁의 말이 되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 텐데요.


위 문장은 해석하면 이렇습니다.

“너, 인생 언제까지 그러고 살래?”

→ “네 인생을 좀 제대로 잘 살아줬으면 해.”


이제는 해석한 내용을 토대로 상대방에게 들려줘 볼게요.

“너, 인생 언제까지 그러고 살래?”

→ “네 인생을 좀 제대로 잘 살아줬으면 해.”

→ “제가 잘 살아줬으면 하는 마음에 안타까우시군요.”


내가 잘 살아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던진 문장은 나에게 듣기 좋은 말은 아니었지만, 결국 부탁하는 마음과 함께 안타까운 감정이 담겨있었어요.

우리는 괴로운 말이 아닌 부탁하는 마음이었다는 것만 담아두면 되는 것이죠.


두 번째 문장을 보겠습니다.

문장 2 : “뭐 하러 이런 걸 돈씩이나 주고 사 와?”

이 문장은 바로 감사의 말이에요.


“뭐 하러 이런 걸 돈씩이나 주고 사 와?”

→ “생활비도 빠듯할 텐데, 돈 들여 선물해줘서 고마워.”


이제 해석한 내용을 토대로 상대방에게 들려줘 볼게요.

“뭐 하러 이런 걸 돈씩이나 주고 사 와?”

→ “생활비도 빠듯할 텐데, 돈 들여 선물해줘서 고마워.”

→ “선물해줘서 고맙다는 말씀이시지요?”


선물을 주면서 저런 말을 들으면 힘이 빠지고 기분도 나빠질 거예요.

하지만 선물 받은 상대방은 괜히 멋쩍고 민망해서 그럴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주세요.


‘나를 비난하는 것은 아닐까. 선물을 사줘도 뭐라고 하네.’라는 생각은 접어두고, 부탁과 감사의 말로 해석하면서 나의 마음을 보듬는 시간이 필요하답니다.

바로 자신과 상대방을 위해서 말이죠.


상대방에게 돌려줄 수 없는 상황이라면 자신에게 말을 건네며 스스로 지키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내 마음을 지키는 듣기 방법’으로 자신의 마음을 보호하고, 서로의 관계를 지키는 하루 보내시길 응원합니다^^


< 본 콘텐츠는 출간 예정인 가제) 『자존감 대화 기술』을 바탕으로 재구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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