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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배움 즐거움 Oct 13. 2023

감사함의 반대말은 불평이 아니라 당연함이다!

곽초롱 선생님의' 고마워 교실'연수를 듣고

어젯밤, 줌은 통하 몽글책학교 미니특강에서 곽초롱 선생님의 '고마워 교실' 연수를 들었다. 8시에 시작한 연수는 예정시간이었던 10시를 훌쩍 넘어 10시 45분에 끝났다. 얼마나 멋진 시간이었는지 모른다.


감사함의 반대말은 불평이 아니라 당연함이다! 이 말을 듣고 나는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것 같았다. 당연한 건 아무도 감사하려 하지 않는다. 무관심이 제일 무서운 것이다. 공기의 소중함처럼  감사도 인식해야 감사할 수 있다.

5인5색 북토크

서울로 대학원을 다녀온 이후 10년 차 교사일 때부터 하부르타, 감사, 미덕, 소통의 하감미소 교실을 운영했다고 하신  곽초롱 선생님!  

감사함을 표현했더니 마음이 치유되고 평온해지고 보살까지 된다는 어린이의 이야기가 너무 귀엽다. 오늘 강의에서 소개해 주신 양경윤 선생님 저서 <고마워 교실> 책을 사서 꼭 읽어봐야지.

나도 고마워 교실을 실천해보고 싶다. 애정을 가지고 교감하며 아이들과 감사를 나누는 애. 교. 감! 특히 고마워 샤워, 이거 진짜 필요하다. 이것은 내가 앞으로 교직생활을 해 나가는 일뿐만 아니라 나의 삶 전체의 인식의 틀에도 적용하고 싶은 문구이다.

감사함을 느끼고 표현하는 것도 일종의 기술이다! 그러므로 아이들은 감사일기를 쓰는 방법을 좋은 글들을 보며 배워야 한다. 인풋이 있어야 아웃풋이 나오기 마련! 필사를 통한 모방과 변형은 지식의 내면화에 필수적이다.

감사를 하다 보면 의식이 변화한다. 감사를 하면 뇌 속의 시냅스가 연결되어 의식이 확장되기 때문이다. 머릿속에 감사 회로가 만들어지는 마법!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더 잘 먹고, 감사도 해본 사람이 더 잘 느낀다. 삶 속에서 루틴하게 포커스를 두고 이를 익히면 일상 속에서 감사함을 더욱 수월히 찾을 수 있다.  

학부모 상담을 할 때에도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해주는 감사일기! 알림장을 쓸 때에도 감사함이 빠지지 않는다.

학기 초의 결심이 다소 흐트러질 수 있는 6월쯤, 고마워 교실 100일 잔치를 하며 결심을 다진다는 이야기, 우리 반이라서 고맙다는 이야기 진짜 감동이다. 손에 찬 개수기는 감사함을 몇 번 말했는지 카운팅 하려는 용도!!! 백일 기념 떡 나누기 활동도 멋지다.


감사함의 반대말은 불평이 아니다. 당연함이다. 그리고 무관심이다. 그래서 사소한 것에도 감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은 교육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 교사인 내가 먼저 감사함을 표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나는 어떤 교실을 꿈꾸고 있는지 먼저 그 철학부터 세워야겠다. 다이소처럼 온갖 좋은 것 다 가져다 놓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단순하고 쉬운 것을 쭉 가지고 가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성공하는 교실은 모두 '선언'을 한다는 곽초롱 선생님의 말씀! 정말 그런 듯! 확언의 힘!나도 우리 반 친구들에게 늘 '고마워' 라고 말해줄 수 있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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