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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배움 즐거움 Apr 02. 2024

귀를 기울이기

사이  좋은 비결, 잘 듣기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공통된 특징이 있다. 모두 문학과 음악을 좋아한다. 오랜만에 만나도 요즘 읽고 있는 책, 맘에 드는 음악 이야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클래식부터 요즘 유행하는 음악에 이르기까지, 소설, 시, 에세이 모두 우리의 이야기 주제다. 어떤 주제도 다 환영이다.

아름다움을 보는 눈이 남다른 사람,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오픈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다.

음악은 서로 귀를 기울이는 과정, 조화를 이루려면 애써야 되니까, 잘 듣고 이해하는 훈련을 지속했을 터.

문학을 가까이 하는 사람은 인스타의 보여지는 글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있다는 걸 아는 사람. 짧은 호흡보다는 긴 호흡에 적응된 사람일테니까.

자기만의 독단적인 생각으로 남을 재단하거나, 비난하지 않는 사람. '그럴 수 있지, 그러라고 해.'하는 사람.

아, 결국 나는 순한 눈, 부드러운 귀, 동그란 말을 가진 사람을 좋아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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