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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아이들의 정성

예쁜 생각 요정님 도와주세요.

by 리코더곰쌤

1학년 교실 뒤판에서 재미있는 게시물을 만났다. 일요일, 목욕탕, 탈의, 때밀이, 뜨거운 김, 붙들려, "엄살은 "이라니!

책을 안 읽어도 내용을 다 알겠다. 때밀이 수건 그림도 참으로 정겹다.

이 어린이는 핵 짱셔와 라면땅을 좋아하는 구나. 책에서 고른 단어들을 예쁘게 글씨 쓰고 멋지게 그림까지 그린 아이들. 이걸 하면서 얼마나 집중했을까. 꼼꼼히 눌러쓴 예쁜 글씨들을 보니 뭔지 모르는 감동이 밀려온다.

우린 모두 다 이런 시절이 있었다. 무언가를 배우고 익히려고 애를 쓰던 그 시간 말이다.

나도 이렇게 열과 성을 다해 최선의 노력을 발휘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 데 말이지. 예쁜 생각 요정님, 제게도 마법을 부려주세요. 성실히, 꾸준히 계속 성장하고 발전하는 어른이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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