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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배움 즐거움 Jul 27. 2023

누군가의 성취가 나를 우울하게 할 때

유아란 작가 에세이

오랜만에 인생책을 만났다. 내 마음을 들킨 듯 너무 공감 가는 책! 유아란 님의 에세이 '누군가의 성취가 나를 우울하게 할 때'를 읽었다.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었다. 이건 백 퍼센트 내 이야기였다. 세상에 나 같은 사람이 또 있다는 안도감이 느껴졌다. 고마워라.

목차부터 너무 취향 저격이다.


아, 이건  완전 내 이야기 이잖아. 작가님, 사랑해요!

파트 1. 서툰 나를 견디는 연습


파트 2. 느슨하고 적당하게, 하지만 다정하게(feat. 내향인의 관계 맺기)


파트 3. 나답게 살 때 가장 특별한 내가 된다

늘 서툰 나를 견디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 언제나 외발자전거의 중심을 가까스로 잡는 느낌이다. 넘어지진 않을까, 너무 느리면 어쩌나, 혹시나 바람이 빠진 타이어면 어쩌나, 내가 가는 길이 이 길이 맞나 고민 백만 개를 항상 안고 살아 간다.

여기 내향인 또 있습니다. 나답게 살 때 가장 특별한 내가 된다고 하셨죠? 저도 제가 어떻게 해야 진짜 나로 살 수 있는지 늘 궁금합니다.

행복은 초가을의 노을 같이 잠시 왔다 사라진다. 이 얼마나 시적인 표현인지! 너무 짧다. 계획을 짜고 기대하고 기다리지 않으면 놓쳐버린다.

스스로 행복해지는 법을 알아야 하고 그걸 부지런히 행해야 한다. 이게 바로 필승의 행복법임! 기분이 나쁠 때는  행동을 취해야 한다. 예를 들어 향이 좋은 러쉬 바디워시로 목욕하기, 좋아하는 노래를 듣기, 글을 쓰는 등등!

나는 단단하고 싶지 않다. 늘 감동하고 세상을 풍부하게 느끼게 해주는 내 안의 어린아이를 잃지 않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한다

인생의 길 끝에 있는 안개 같은 행복들아, 기다려라. 몽땅 찾아내서 끝장나게 즐겨주마! 행복의 꺼리들! 아직 남아있는 거 다 알아! 내가 간다! 꼼짝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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