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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현주 Sep 29. 2019

그대에게 하는 말

뱀에게 물렸을 때처럼
온몸에 독한 기운들이 퍼져나갈 때

자신의 잎을 부셔내어
그 독을 풀어내는 저 풀처럼

나에게도
그대에게도

그런 사람이 있는가

같이 있는 시간
고운 말
맑은 시선으로

세상에서 묻은 독을 풀어낼
그런 사람으로 살고 있는가.

단 한 명에게라도

그런 사람으로 살고 있는가

#그대에게_하는_말
#박주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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