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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고캐런 Sep 12. 2016

사막의 도시에서 즐기는 신나는 액티비티(카약과 짚트랙)

미국 여행 Las Vegas 편

여행 제목 : 유흥이 넘치는 사막의 도시에서 만난 뜻밖의 물놀이와 짜릿한 계곡 타기

여행 시기 : 라스베이거스 언제 가도 뜨거운 곳이라 사계절 여행이 가능한 곳이기도...



 

 


아침 11시. 다시 요란한 음악소리에 잠이 깼다. 


늦은 잠이지만 아침부터 웬 클럽이 저리 시끄럽나 하고 내려다봤더니 오 마이 갓!


                           외 비치 클럽이 아닌 투숙한 호텔 풀장의 아침 풍경으로 베란다에서 찍은 사진

             화려한 클럽으로 바뀐 밤의 수영장 (위 야간 사진 3장) <---(all night pool club이라고나?)

           그리고 아침까지 이어지는 요란한 클럽 음악과 함께 계속 모여드는 사람들 



비키니로 입장하는 수영장이 Day club으로 탈바꿈되어 아침부터 핫한 클럽 손님을 받고 있는 게 아닌가!~ 그렇게 밤에도 클럽 낮에도 클럽으로 사용하고 있는 이 호텔 29층에서 휴양지처럼 보낼 수는 없다


방이 지나치게 커서 혼자 여기저기 걸어 다니기도 피곤한.... 

그래서 큰 방이 항상 좋은 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해 준 화려한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아하.. 여긴 도박을 안 해도 낮에도 밤에도 클럽에서 놀거나 차가운 카지노에서 댕기거나 화려한 쇼를 보면 하루가 금방 간다. 그럼 밖으로 나가서 몸을 움직여보자 싶어서 선택한 투어가 캐년 짚라인과 카약.



사막으로 이루어진 네바다 답게 타고 다니는 라인이 산과 산 사이가 아니라 캐년과 캐년 사이의 협곡을 줄 타고 다니는 거란다. 그래 푸른 계곡은 있어도 황량한 캐년이 없는 한국에서 왔으니 그것을 해보자. 액티비티가 이루어지는 60마일 떨어진 볼드 시티(Bould city)를 가는 동안 펼쳐진 라스베이거스 근교는 그저 미국의 전형적인 주택구조를 보이며 질서 정연하게 들어서 있다.




웅장한 호텔만 있는 줄 알았더니 이런 대규모 주택단지가 있는 걸 보니 라스베이거스도 역시 사람 사는 동네이고 그저 다른 데보다 낮과 밤이 더 바쁘다는 것뿐이다. 도착한 날은 이곳의 핫한 더위가 익숙하지 않아 꼼짝도 안 했는데 막상 이곳에 와 보니 47도~50도를 넘나드는 더위에 나무 한그루 없는 캐년이 아무리 절경의 투어라도 해도 일사병에 걸리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사막의 도시 라스베이거스 호숫가에서 즐기는 카약... 이것이 진짜 미국 여행의 묘미!

 

캐년과 사막에 고인 물의 조화라니?


호수에서는 카약을 즐기기도 하지만 다양한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도 있다 


공원에서도 맥주를 못 마시게 하면서 이 도시 길거리에서 맥주 마시는 청년들을 보니 이 도시에서만은 가능하게 해 두었나 보다. 


-      신발은 다들 발가락이 보이지 않는 편한 신으로 신고 왔죠?

-      계곡 사이 줄을 타고 건너가긴 하지만 발가락이 보이는 샌들을 신으면 돌부리에 걸려 넘어질 수도 있고 아무래도 다칠 우려가 있어  권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짚라인은 안전한 줄에 매달려 협곡 사이에 걸쳐진 줄을 타고 내려가는 것인데 몸에 안전하게 장착된 복장 덕분에 크게 매달려 날아가는 거에 대해 걱정할 필요는 없다. 협곡 사이에 부는 바람의 저항에 의해 몸이 가벼운 사람은 목적지까지 도착하지 못하고 중간에 멈추기도 한다.


물로 두발을 쭉 뻗어 몸을 뒤로 젖히고 가면 스피드가 나서 도착할 수는 있지만 결국 외국 사람 체격에 비해 작고 가벼운 아시아 여행자들은 몇 명씩 줄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기도 한다. 그렇게 나도 두 번이나 끝 지점까지 날아가지 못하고 매달려 보니….. 이 액티 비티가 얼마나 안전한지 알 거 같다. 이렇게 나의 라스베이거스 여행은 밤의 유흥이 아닌 낮의 즐거움으로 다시 한번 기억될지니~


라스베이거스 여행 중에  사막이라서 생각지도 못한 다양한 액티비티를 해 보면서
여러분의 여행이 한층 즐거움으로 가득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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