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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고캐런 Sep 05. 2016

잊지 못할 뜨거운 사막! 죽음의 계곡 '데쓰밸리' 여행

미국 네바다 주 Death Valley 편

행 제목 : 여행자의 혼란한 삶을 더욱 뜨겁게 달궈준 Death Valley를 만나다

여행시기 : 4월이면 봄인데 네바다 사막은 언제나 여름이었고 그중에서도 데쓰밸리는 더 뜨거웠다




직선으로 쭉 뻗은 도로 달려도 달려도 반복되는 사막의 풍경 속으로...


긴 잠을 깨고 창문을 살짝 열어보니 그저 황량한 색깔의 연속. 

우주선에서 우주공간 울 보면 이런 느낌일까? 


아무것도 살아남지 못할 그곳 드넓은 황색의 지면에 길게 직선으로 그어 진한 줄이 

그저 도로라는 확신 외는 이런 곳이 밤의 도시이자 낮의 도시로 뜨거운 화려한 라스베이거스가 있다. 



그렇게 한국 전체보다 더 크다는 네바다의 모하비 사막을 멍하니 창 너머 보다가 그래도 반갑게 보이는 물줄기와 푸른 호수가 그래도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이 도시가 생존하는 물줄기인 셈. 


휑한 시선으로 도착한 활주로 역시 황색의 향연이 계속되고 보통 다른 공항에서 보이는 푸른 잔디 하나 없는 그저 황량한 공간.……하늘에서 넓게 보이던 초록의 흔적은 그저 동네 인조운동장 아니면 잘 조성된 골프장 정도.



오픈하진 일 년이 되었다는 라스 베스가 맥킨지 국제공항 3 터미널은 그렇게 황량하게 시작되었다. 짐 찾는 벨트 옆에서도 카지노 머신이 기다리는 게 사뭇 웃음이 절로 나온다. 지나친 냉방으로 차가운 공항 공기에 뜨거운 차 한잔이 생각나지만 어쩜 편의점 하나 커피 마실 다방 하나 없는지. 



친절한 셔틀버스 시스템에 의존해 시내까지 들어가다 보니 공항을 빠져나오자마자 멀리 라스베이거스 도심의 호텔 건물들이 한눈에 보인다. 시차로 인해 체크인하고 바로 잠이 들었는데 요란한 음악소리에 잠을 깨서 시간을 보니 새벽 1시. 호텔에서 도박만 하는 동네인 줄 알았더니 이렇게 새벽은 음악소리도 시끄럽구나. 그렇게 3시까지 베란다 너머의 오픈 클럽의 불청객 마냥 혼자 흥에 겨워 있다가 새벽에 잠이 들었나 보다.


데쓰밸리 쪽으로 가다가 만난 마을은 야자수에 푸른 잔디밭이 잘 꾸며진 아름다운 한 폭의 오아시스



그렇게 뜨거운 사막에서 오픈 게임을 마치고 이곳을 온 목적이자 꿈의 여행지 데쓰벨리로 이동.

데쓰벨리는 라스베이거스 공항에서 바로 달려가면 4시간이면 충분하다 

그러나 Parump에서 1박을 하면서 천천히 다가가 보기로 했다. 



-      캐런, 시원한 맥주 한 캔 하면서 가지?

-      아뇨 데쓰밸리 보기 전에는 아무것도 안 할래요 보고 나서 취하도록 마시죠


바로 사람들이 모여드는 저 지점이 해수면보다 낮은 곳으로 흰색은 모두 소금이라고..........


와이파이가 터지는 시원한 버스 덕분에 추운 듯이 스웨터를 걸쳐야 하는 사막 여행이지만 지금 데쓰밸리는 해발 기준 -282m이고 바다보다 낮아서 보이는 하얀색은 모두 소금이란다. 


물에 손을 담가보니 그새 하얗게 까슬까슬 소금이 생긴다. 

뜨거운 최고 온도가 화씨로 134F을 찍는 이곳을 오기 위해 1박 2일을 달려온 것이다. 



                                                         To be continued ~~~~~


이렇게 뜨거운 데쓰밸리에서 캠핑카 여행을 하면 어떤 느낌일까? 의외로 캠핑카들이 많이 보인다



해수면보다 낮다는 인증샷 그리고 여행자들이 한 장씩 다녀간 흔적을 남기기 위해 찍는 데쓰밸리 포토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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