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글쓰기를 배운 적은 없지만
글쓰기가 싫었던 적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속마음을 잘 말하지 못하는 나에게
글쓰기는 대나무숲에 숨어 드는 일이었지요.
사실은 글쓰기란 말보다
글짓기라는 말을 더 좋아합니다.
쓴다는 말은 왠지 평면적인데 비해
짓는 일은 입체적인 느낌을 주거든요.
밥을 지어 먹고 옷을 지어 입듯이
글을 지어 먹고 입는 내일이
내 일이 되는 것을 꿈꾸며
당장은 먹고 사는 것을 고민하는
수많은 대한민국 삼십대 중 한 사람입니다.
취미에서 좀처럼 특기로 넘어가지 않는
기타를 부둥켜 안고 하나 둘 써내려간
노랫말을 여기서 나누어 볼까 합니다.
짧은 노랫말과
그 보다 조금 더 긴 저의 혼잣말들이
당신의 대나무숲에도 응답했으면 좋겠습니다.
상투적인 인삿말로 진심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