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월하수희 Dec 23. 2024

배고픈 작가

초성을 던져주시면 첫 문장을 통일시켜 글 지어드립니다.ㅂ

벌써 며칠째 애써 외면하고 있다.

비어있는 나의 쌀통.

배는 아무거로나 채우기만 하면 된다.

밥이 꼭 아니더라도 두유라던지 바나나라든지,

밥상 차리는 시간도 사실 아깝다.

비겁한 변명입니다!

배때지에서 그르륵 거리며

밥 달라는 요구를 나는 전혀 들어줄 생각이 없다.

뱃살 빠지고 좋지 뭐.

비우는 삶 미니멀리즘 그것을 실천 중인 거야. 암~

방구석에 처박혀 글만 쓰는데 먹어 뭐해? 똥만 싸지

변명이 점점 늘어나고 구차해지네..

보십쇼! 글 쓰고 싶어 하는 많은 예비작가분들!

배고픈 작가의 실정을..

베스트셀러 되고 드라마, 영화제작 되지 않는 한!

벌어먹고 살기 참 힘듭니다.

빌어먹을.. 그래도 내 선택의 후회는.. 다음회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