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주세요!! <초성통일 시켜 글짓기>
할 줄 알았냐?ㅎ입니다.
하고 싶은 말은 이제 다 끝났나?
허스키한 중저음의 목소리, 고막을 긁으며 파고든다.
하하하! 아니? 넌 날 죽일 수 없어. 이유를 말해줄까?
하나!넌 날 사랑하고 있지.어떤명령이 네심장을 배신
할 수 있어?
허세 부리지마! 사랑은 영원하지 않고 얼마든지 배신
할 수 있어.
하여간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바보라니까 둘!우린
화상통화 중이야! 뉴욕에서 날아온 카빈의 총알이
한반도 에 상륙해서 내 머리통을 날릴수있는
확률이 얼마나 되지?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여자로군 킬러들은 배신
하지 않는다. 내 심장도 마찬가지야.
혹시..? 설마?
휴대폰을 내려놓고 뒤를 돌아봐!
헉! 맨해튼에 있어야할 당신이 언제부터 여기에?
하나밖에 없는 내 심장이 너만을 위해 뛰던그때부터
휴전을 선포하지. 내 사랑이 너를 배신할 그때까지.
훗..걸려들었군.나는 감격스럽게 그를 끌어안으며
허리춤에 숨겨둔 글록을 꺼내 망설임 없이
한방에 방아쇠를 당겼다. 탕!
해치웠습니다. 난 전화기를 내려놓고
하이힐에 묻은 핏자국을 쓰러진 남자의 가슴팍의
헹커칩을 꺼내 닦고 처참한 그의 머리통을 덮었다.
흐릿해지는 모든풍경..난 울고있다.
하얀손수건 같은 그의 행커칩 귀퉁이의 글자하나.
희..나의 희..그가 불러준 나의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