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떡볶이집엔 시크한 이모들이 있다.1편-목동분식
자주가는 떡볶이집 이모님들은 하나같이
시크하다. 그리고 츤데레다.
맛과 본인의 일에 대한 남다른 열정이 있어서 그런걸까?
목동 진미떡볶이. 이대의 단골떡볶이집.
그리고 목동분식의 이모님까지
다들 정말 시크하기가 이루말할 수 없다.
단골인 나로선 익숙하지만
처음 온 손님들이 당황하는걸 보면
속으로 함께 진땀을 빼곤한다.
내가 위에 말한집들은 먹을때
지켜야 하는것들이 있다.
목동분식의 경우 중간에 사리추가는 절대 안되는것과
볶음밥을 꼬들하게 먹겠다고 불을 오래 켜놓지 않는것.
국물이 너무 없는 상태서 볶음밥을 주문하지 않는것.
이것들이 지켜지지않으면 매운말이 바로 날아온다.
낮가림이 심한 내가 이모들의 시크.
가끔은 구박. 때때로는 그들의 자존심까지 받아내고
편하게 지내고 있다는게
종종 믿기지 않을때가 있다.
혹시 떡볶이집에 갔을때 시크한 이모가 있거든
맛집이 아닐까 하는 의심을 한번 해보시라.
그리고 불친절함속에 깃든 친절함이 있으니
너무 기분나빠 하지 마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