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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걍 쩡양 Aug 31. 2017

매일의 바닐라라떼

8.30 /분위기에 취하는 초가을밤의 바닐라라떼.

어느 지역에가든 입맛에 맞는 바닐라라떼를 마시기위해 자주가는 까페를 만드는데, 의외로 홍대에는 만들지못했다.


당인리발전소 앞의 커피발전소를

종종가긴하는데, 여긴 홍대라고 보기는 어렵고

게다가 바닐라라떼는 팔지않는다.


여튼 복잡하고 까페가 많은 홍대에선

어느곳에서부터 마셔야할지 몰라 안가게되다보니

자주가는 곳은 없고. 그나마 가끔 오다가다

들리는곳이 커피 랩이다.


그런데, 오랜만이야 생각하며 반갑게 가게를 들어서는데, 정말 오랜만에 와서인지 이곳 커피 맛이 기억이 하나도 안나는것이다. 그래서, 마치 처음 온것처럼 설레이는 마음으로 바닐라라떼를 마셨다.

초가을의 선선한 바람을 맞으면서...


맛은 그렇게 있지 않았지만

초가을밤에 오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마시는 바닐라라떼는 분위기에 취할수 있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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