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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걍 쩡양 Sep 01. 2017

철길따라 흐르는 추억의 떡볶이

철길에 실어 보내는 내 추억들-충정로 철길 떡볶이

오늘은 어디서 먹을까 고민하다

오랜만에 충정로 철길 떡볶이를 먹기로 결정.


내가 제일 좋아하는 밀가루떡을 쓰는 이곳.

내 단골집들은 거의 대부분 이런 밀떡을 쓴다.

진득하고 양념이 잘 스며든 떡볶이 맛이 좋다.

계족 지나다니는 기차들을 보며

추억을 곱씹으며 맛있게 먹었다.

맛이 여전한것에도 고마워 하면서.


그리고 이 집을갈땐 항상 셋트로 같이 가는곳이 있는데

그곳은 바로 서울역사박물관이다.

여기서 배를 채우고 걸어서 간다.

이번엔 관심가는 특별기획전이 있어

겸사겸사 들렸다.


처음 생겼을때 몇년동안은 매달 두번 이상 갔었고

지금도 1년에 한 두번은 간다

이 특별기획전을 보기위해 왔다.

어떤젊음이라는 제목이 붙어있었다.

여섯형제가 모두 독립운동에 헌신한것이 대단하고

여섯분들의 위대함에  감명받아 모든것을 꼼꼼하게

봤다. 이 한 번의 젊은 나이를 어찌할 것인가?

끝에서 나에게 던져진 이 질문과 같은 글을보고

많은 것을 느끼며 전시장을 나왔다.


나는 과연 이 젊은 나이를 어찌하고 싶은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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