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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걍 쩡양 Sep 01. 2017

뜻밖의 경양식집 느낌-홍대 토끼정.

토끼는 없습디다?!ㅎㅎ;

친구들은 날 만날때, 혹시 떡볶이를 먹자고 할까봐 긴장한다. 평생먹을 떡볶이를 날 처음 만난 1년 사이에 이미 다 먹은것 같다는 친구도 있고 , 남편은 10년 사귀는 동안 너무 많이 먹어 이젠 떡볶이의 ㄸ자만 들어도 경기를일으킨다. 그래도 다른지방의 유명한 떡볶이집은 여전히 흔쾌히 데리고가주고 있으니, 이걸로도 만족한다.


이런 나도 가끔은 다른것을 먹을줄안다.

그래서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를 위해

함박 스테이크가 맛있는 집으로 갔다.


사실 혼자서는 못가는 홍대의 즉석떡볶이집을 가려했지만,오랜만에 만나는건데, 차마 그럴수없어

홍대 토끼정으로 갔다.


검색했을땐 꽤나 트렌디한곳이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분위기가 세련된 경양식집 같아서 좋았다.

무엇보다 창이 참 마음에 들었다.


정말 마음에 들었던건 함박스테이크의 맛이었다.

냄새 전혀없고 안은 촉촉하고 소스는 맛있고

오랜만에 맛있는 함박스테이크를 먹어서 기분이 좋았다.


간만에 떡볶이집에 외에  자주 가고 싶은곳이 생긴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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