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걍 쩡양 Oct 23. 2017

읍성에 가면 떡볶이를 드세요.ㅡ읍성분식.

진심 국민학교떡볶이 맛.

비교적 최근에 가기 시작한 떡볶이집.

작년에 서산에 떡볶이 먹으러 갔다가

( 얄0분식), 내 떡볶이 맛이 아니라 조금

실망하고 돌아왔었다.


그래서 다음 번에 서산갔을 때는

읍성분식에 도전했으나, 가게가 문을 안 열어 실패,

그 뒤에도 가게 문이 안 열어 먹기에 실패하다가,

지난 4월에 드디어 먹기에 성공했다.


앉아서 먹을 순 없고 무조건 포장만 가능.

내가 좋아하는 긴 밀떡에

옛날떡볶이. 추억의 냄새가 솔솔.

하지만 이 집은 오징어 튀김이 더 유명.

떡볶이 1 인분 양이 이 정도라서

줄이 조금 길면 떡볶이 두 세판을 새로 하는걸 봐야한다.

게다가 튀김도 주문과 함께 들어가고

두 번을 튀겨주어서 앞에 몇 명이 안 기다려도

1시간 정도는 기다려야 한다.


그래도 한번 맛을 보면 기다리게 된다.

어제는 한 시간을 기다려 포장해 왔고

지난번엔 운이좋아 기다리지 않았었다.


지난번 방문 때에는 무뚝뚝하고 말없기로 소문났단

아주머니가 갑자기 나에게 힘들다는 하소연을 해

깜짝 놀랐었다. 주중 3일을 떡을 떼는데 시간을 보내고

영업은 주말에만 할 때도 있고,

4일 할때도 있다고 하셨다.


내가 인상이 말 걸기가 쉬운 인상은 아닌데;

덕분에 이번에  말씀을 참고 해서 올 수 있었다.


이 집의 맛은 내가 생각하는 진짜

옛날 떡볶이 맛 이다. 초등학교 때 먹었던

새마을 떡볶이집의 맛하고도 비슷하고...


결과적으론 추억의 맛이라서 좋은걸지도?!






작가의 이전글 여행 이야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